[K직장인리그] 이인호, 김범수 45점 합작, 영진약품 3연패 뒤 감격의 시즌 첫 승

동호인 / 김지용 기자 / 2015-07-04 15: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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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약품이 3연패 뒤 감격적인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시즌 개막 이후 4개월을 기다린 승리였다.


7월4일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5 The K직장인농구리그 1차대회 디비전3 예선에서 3연패에 빠져 있던 영진약품이 이인호(29점,12리바운드)와 김범수(16점,17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한국P&G를 48-46으로 물리치고 3연패 뒤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두 팀에게는 절체절명의 승부였다. 한국P&G와 영진약품 모두 이번 시즌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3연패의 수렁에 빠져있었다. 서로를 제물로 삼아 1승을 거두기 위한 두 팀의 승부는 초반부터 뜨거웠다. 공격 리바운드에서 적극성을 띈 영진약품과 박노웅의 스피드를 앞세운 한국P&G는 경기 초반 한 골 차 승부를 이어가며 1승을 향한 강한 집념을 보였다.


하지만 1쿼터 중반 이후 영진약품이 연달아 실책을 범하며 한국P&G는 근소한 리드를 잡는데 성공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보였던 영진약품은 1쿼터 후반 연속 3개의 실책을 범했고, 한국P&G는 이 기회에서 박노웅의 속공을 앞세워 10-4까지 앞서 나갔다. 한국P&G가 수비 리바운드에 성공하면 박노웅은 어느새 상대편 코트를 향해 내달리고 있었고 박노웅은 1쿼터 후반 세 번의 속공을 성공시키며 팀 첫 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탄탄한 수비와 박노웅의 스피드를 앞세워 1쿼터를 12-6으로 앞서 나간 한국P&G. 기세를 탄 한국P&G는 2쿼터 중반 김창연의 3점포와 김수민의 가로채기를 앞세워 17-10의 리드를 유지했다.


그러나 영진약품도 순순히 물러서진 않았다. 에이스 이인호와 김범수가 내, 외곽에서 팀을 리드한 영진약품은 2쿼터 후반 17-14까지 점수 차를 좁히며 추격에 열을 올렸다. 주포 이인호는 팀 동료들을 연신 독려했고, 김범수는 골밑에서 수차례 공격 리바운드에 성공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리고 2쿼터 종료 1분40초 전 이인호의 돌파가 성공하며 영진약품은 17-16까지 한국P&G를 추격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상승세를 탄 영진약품은 2쿼터 종료 직전 허정우가 연달아 공격 리바운드에 성공하며 역전을 노렸지만 아쉽게 두 번의 슈팅이 모두 림을 외면하며 역전에는 실패했다.


19-18로 전반을 마친 두 팀. 리드는 한국P&G의 몫이었지만 아쉬움이 남는 쪽도 한국P&G였다. 2쿼터 한 때 7점 차까지 도망가며 순항하던 한국P&G는 2쿼터 후반 연달아 영진약품의 공격을 저지하지 못하며 1점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하지만 한국P&G는 3쿼터 시작과 동시에 김수민의 야투가 림을 가르며 다시 한 번 위기를 벗어났다. 뒤이어 박노웅이 두 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 시킨 한국P&G는 김정환이 가로채기까지 성공하며 3쿼터 시작 1분30초 만에 22-18로 점수 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기세가 한국P&G 쪽으로 기운 3쿼터 초반의 경기였다. 하지만 이 날의 영진약품은 이전 경기들과 달리 무척이나 끈질긴 모습을 보였다. 3쿼터 초반 주도권을 내줬던 영진약품은 3쿼터 4분을 남기고 이인호와 김범수가 15점을 합작하는 활약을 앞세워 기어코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26-26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린 영진약품은 전반과 달리 선수들의 적극적인 모습이 나오며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고, 3쿼터 종료 3분36초 전 이인호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이 경기에서 처음으로 역전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두 팀의 경기는 1점 차 접전으로 이어졌다. 역전을 허용했던 한국P&G는 박노웅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33-32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영진약품 박영철의 불필요한 행동으로 인해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 받는 행운까지 따른 한국P&G는 영진약품 못지않게 끈질긴 모습을 보이며 1승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3쿼터 한 차례씩 강펀치를 주고 받은 두 팀은 35-35로 3쿼터를 마쳤고, 승부의 향방은 4쿼터로 이어졌다.


4쿼터 후반까지 1점 차로 엎치락뒤치락 하던 경기는 종료 2분을 남기고 한국P&G가 팀 파울에 걸리며 영진약품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종료 2분을 남기고 43-42로 뒤지고 있던 영진약품은 이인호가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한국P&G가 연달아 실책을 범하며 기회를 잡은 영진약품은 두 번의 수비에 성공하며 1점 차 리드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근소하게 분위기를 선점한 영진약품은 경기 종료 1분 전 이인호가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풋 백 득점까지 올리며 46-43으로 점수 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남은 시간은 단 30초. 한국P&G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다시 한 번 1점 차로 쫓긴 영진약품은 종료 26.5초를 남기고 이인호가 다시 한 번 야투를 꽂아 넣으며 3점 차 리드에 성공하며 승리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마지막 공격 기회는 한국P&G가 갖고 있었다. 하지만 한국P&G는 마지막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26.5초를 남기고 3점 차로 뒤지고 있던 한국P&G는 3점슛이 아닌 돌파를 성공했고, 김정환이 자유투 2개를 얻어내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김정환은 자유투 1개를 실패했고, 상대 파울 작전으로 자유투를 얻은 영진약품은 이인호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했지만 마지막 순간 한국P&G가 공격을 머뭇거리며 2점 차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경기 초반 선수들의 소극적인 플레이로 인해 고전을 했던 영진약품은 경기 후반 리바운드가 살아나며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고, 이인호과 김범수가 45점을 합작하는 괴력을 발휘하며 팀의 연패를 끊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한국P&G를 상대로 힘겨운 승부를 펼친 끝에 2점 차 역전승을 거둔 영진약품은 시즌 개막 이후 첫 승에 성공하며 길었던 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세계인의 프리미엄 관절보호대, 3M 후투로 핫 플레이어에는 영진약품 이인호가 선정됐다. 경기 내내 동료들을 독려하며 고군분투를 펼쳤던 이인호는 “힘겨운 승리였다. 팀원들의 기량이 아직 여물지 않았기 때문에 김범수 선수와 나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상대편의 집중 견제에 힘든 경기를 펼칠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 후반 리바운드가 살아난 덕분에 귀중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것 같다. 오늘 경기를 통해 농구는 혼자 할 수 있는 경기가 아니란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됐다. 다음 경기 때는 조금 더 조직력을 다져서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동료들이 리바운드 싸움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밝힌 이인호는 “득점에서는 아직까지 부족한 면이 있지만 리바운드 싸움에 있어서만큼은 어느 팀에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그래서 경기 후반 큰 힘이 됐다.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라고 고생한 동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이 날 승리를 발판 삼아 조직력이 조금 더 살아났으면 한다고 밝힌 이인호는 “아직까지 조직력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매주 수요일마다 팀 연습을 하는데 한, 두 개 정도의 패턴 플레이는 몸에 익혀서 팀에 틀을 갖추고 싶다. 그리고 남은 경기에서는 보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팀 동료들과 마음을 모으겠다. 오늘 시즌 첫 승을 거둔 만큼 남은 경기에서 승리를 더 추가해 3승으로 시즌을 마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경기결과*
한국P&G 46(12-6, 7-12, 16-17, 11-13)48 영진약품


*주요선수기록*
한국P&G
박노웅 14점, 2리바운드, 2스틸
김창연 10점, 10리바운드, 2스틸
김수민 7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영진약품
이인호 29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
김범수 16점, 17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5블록슛
허정우 1점, 12리바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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