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심판, 자극될 것” 켄트 객원 심판은 누구?
- 프로농구 / 최창환 / 2015-07-01 09:44:00

[점프볼=최창환 기자] KBL이 2015-2016시즌에는 국내 심판뿐만 아니라 NCAA(미국대학농구) 심판 경력이 있는 객원 심판에게도 판정을 맡긴다.
KBL은 1일 2015-2016시즌 판정을 맡을 15명의 전임 심판을 확정했다. 장준혁 심판이 심판 부장으로 승진한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이름은 스티븐 켄트(46) 객원 심판이다. 미국 육군 대령으로 복무해온 켄트 객원 심판은 군 복무 25년만인 지난달 30일 제대, 예편했다.
켄트 객원 심판은 시라큐스 대학 MBA 학위를 취득한 엘리트 장교로 2008년부터 주한미군 최고재무관리자를 역임했다. 특히 미국에서 복무할 때에는 NCAA 심판을 맡은 경력도 있다. KBL은 켄트 객원 심판을 통해 2015-2016시즌부터 판정의 질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재민 KBL 경기본부장은 “외국선수도 곧 팀별로 합류하는데, 아무래도 켄트 심판이라면 외국선수와의 커뮤니케이션이 더 원활할 것이다. 국내선수들도 국제대회에 대비해 외국심판에 적응할 필요도 있다. 또한 훌륭한 자질을 가진 객원 심판이 합류하면, 국내 심판들도 이에 자극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켄트 객원 심판은 팀별로 외국선수가 합류하는 8월부터 열리는 연습경기부터 투입돼 판정을 맡을 예정이다. 다만, 객원 심판 신분인 만큼 시즌 개막 후 기존 심판들과 같은 로테이션으로 판정을 맡을 수는 없다. 공휴일 또는 연차 등을 활용해 일정상 가능한 경기만 배정된다.
이재민 경기본부장은 “켄트 심판은 군인으로 복무하면서도 다양한 심판 경험을 쌓았다. KBL도 FIBA 규정에 기반을 둔 채 경기를 운영하는 만큼, 심판들이나 선수들에게 비디오를 통한 교육보다 좋은 효과를 전해줄 수 있을 것이다. 그게 가장 큰 목표”라고 켄트 객원 심판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KBL은 또한 아시아 농구 교류와 리그 활성화 차원에서 일본프로농구리그(NBL)와 필리핀프로농구리그(PBA)에서 현역으로 활약 중인 베테랑 심판 각 1명씩 객원 심판으로 추가로 초청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이에 대해 이재민 경기본부장은 “일본, 필리핀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국제적으로 능력을 갖고 있는 심판을 찾아 리그의 경쟁력을 계속해서 키워갈 것”이라고 전했다.
#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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