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의 비시즌’ 케이티, 소문 무성한 그 현장을 찾다

프로농구 / 김선아 / 2015-06-28 12: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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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선아 기자] 지난 4월 부산 케이티 신임 감독으로 조동현 감독이 부임했다. 조동현 감독은 송영진, 박종천, 박상률 코치로 코칭스태프 구성을 마쳤다.

이후 케이티의 비시즌 훈련에 관한 무서운(?) 이야기가 떠돌았다. 이를 묻자 케이티 관계자는 “조성민이 대표팀에 빨리 선발되어 가고 싶다고 할 정도다”라고 이야기했다.

케이티는 지난 26일 수원 올레빅토리움에서 중앙대와 연습경기에서 75-57로 이겼다. 조성민, 이광재, 안진모, 오창환과 유니버시아대표팀에 선발된 이재도를 제외한 전원이 경기에 뛰었다.

결과는 의미가 없었다. 케이티는 아마 선수들과 4번의 연습경기를 치렀고, 모두 큰 점수차로 이겼지만, 조동현 감독은 만족하지 않았다. 이날도 선수단은 연습경기 후 곧바로 보강 훈련을 했다.

조동현 감독은 “매 경기 느끼는데 선수들의 몸이 무겁고, 다 부족해 보이곤 한다”며 “체력훈련을 따로 가지 않아서 지금 체력 연습도 같이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연습경기 중에도 훈련이 계속됐었다. 코트에서 부족한 모습을 보인 선수들은 교체된 뒤 코치의 지도로 코트 사이드에서 곧바로 부족한 부분을 수정했다. 패널티 달리기, 수비, 사이드 스텝 등 훈련도 다양했다. 최고참 박상오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었다.

조동현 감독은 “상무에 있는 김우람, 민성주까지 모두 경쟁이다. 선수들에게도 이야기했다”라며 “수비 농구를 한다고 했는데, 제일 기본은 1대1, 2대2 같은 것이다. 그러면 팀 수비도 필요 없다. 기본적으로 가려는 것이다. 공격은 말하지 않아도 잘한다. 슈터가 많고, 다른 팀보다 개인기도 낫다”라고 했다.

현재 케이티는 하루에 4번 연습을 진행하며, 기본적인 1대1, 2대2 훈련, 수비 운동, 체력 훈련, 경기, 웨이트트레이닝 등을 강도 높게 한다.

막연히 훈련을 세게한다고 보면 안 된다. 조동현 감독이 선수, 코치로 생활하며 적어온 일지를 토대로 선수들에게 훈련하고 있다. 코치들은 연습경기 중에도 수첩에 메모했다.

조동현 감독은 “3개월에 기량이 확 늘지 않지만, 힘든 훈련이 자신감으로 돌아오길 바란다”라며 “준비할 게 많다.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보다는 다들 이 시기를 이겨내길 바란다. 그 보상이 성적으로 돌아왔으면 한다. 하지만 성적이 이번 시즌 당장 안 나왔다고 해도 변화를 시작해야 할 시기다”라고 힘줘 말했다.

또한 조동현 감독은 “우리팀을 외부에서 약체라고 하는데 나는 그렇게 약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선수 구성이 좋은 팀이 6강에 떨어지기도 했고, 약체라 평가받는 팀이 4강에 가기도 했다. 선수들이 다부진 마음으로 한다면 이기는 농구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사진_케이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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