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드래프트] 포르징기스 "특별한 선수 될 준비됐다"
- 해외농구 / 손대범 기자 / 2015-06-26 11:26:00

[점프볼=뉴욕/손대범 기자] 아담 실버 총재가 뉴욕 닉스의 4순위 지명자를 발표했을 때, 바클레이스 센터는 순식간에 야유로 가득찼다. 고함을 지르고 욕설을 하는 팬도 있었다.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의미였다.
6월 26일, 뉴욕서 열린 2015년 NBA 드래프트에서 닉스가 선택한 선수는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19, 216cm)였다. 라트비아 출신의 포르징기스는 최근 주가가 급상승한 선수로, 지난 시즌 스페인 프로팀 세비야에서 뛴 바 있다.
포르징기스는 수비와 슈팅이 좋은 빅맨이다. 기동력도 우수하며, 농구 IQ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닉스의 운영을 맡고 있는 필 잭슨 사장은 "트라이앵글 오펜스에 잘 어울릴 선수"라고도 평가했다.
하지만 팬들 생각은 달랐던 것 같다. 신인의 첫 무대라는 사실이 무색하게 엄청난 야유를 보냈다.
이에 포르징기스는 "팬들은 마음에 안 들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들이 박수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지금은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다. 단지 지명됐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하다. 이 팀에 소속된 것을 기쁘게 여긴다. 팬들이 거친 면도 있지만, 괜찮다. 여기는 뉴욕이니까. 난 준비됐다"라며 덤덤하게 넘겼다.
그는 "뉴욕 같은 빅 마켓에서는 프랜차이즈-타입의 선수를 찾는다"라는 한 기자의 의견에 "나도 그런 선수가 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답하며 "뉴욕 팬과 뉴욕 사람들은 대단히 열정적이라 들었다. 어린 나이인 만큼 늘 에너지를 전하는 선수가 되도록 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또, 포르징기스는 "필 잭슨은 (워크아웃 당시) 내게 트라이앵글 오펜스를 설명하더니 그 다음에는 농구에 관한 질문을 했다. 내가 농구를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궁금했던 것 같다. 즐거운 대화였다. 필 잭슨은 전설적인 사람이라 들었다. 그런 사람과 함께 하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뒷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뉴욕 닉스는 지난 시즌 17승 65패로 동부 컨퍼런스 최하위에 머물렀다.
#사진_손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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