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이 경쟁력’ 동부, 태백을 달리다

프로농구 / 최창환 / 2015-06-24 22: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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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태백/최창환 기자]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진출, 이전 두 시즌 동안의 부진을 만회한 원주 동부가 2015-2016시즌에 대비한 체력 전지훈련에 한창이다. 지난 15일부터 강원도 태백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며, 훈련은 오는 27일 마무리된다.


훈련 마무리를 앞둔 24일, 동부는 여느 때와 다를 바 없이 12km에 달하는 크로스 컨트리를 소화했다. 다만, 김주성과 윤호영은 컨디션 문제로 제외됐다. 특히 윤호영은 두통을 호소하는 등 최근 며칠 사이 컨디션이 안 좋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크로스 컨트리를 가장 먼저 마친 이는 두경민이었다. 두경민은 촬영 장비를 착용하느라 동료들보다 약 2분 늦게 출발했지만, 58분 59초만에 크로스 컨트리를 마쳤다. 2등보다 정확히 8분, 핸디캡까지 감안하면 약 10분 빠른 마무리였다. 크로스 컨트리 시작에 앞서 “(두)경민이가 가장 빨리 들어올 것”이라는 김영만 감독의 예상대로였다.


2등은 예상 밖의 선수였다. 센터 김봉수가 1시간 6분 59초만에 통과한 것. 동부 트레이너는 “센터인 것을 감안하면, (김)봉수는 정말 잘 뛰는 것이다. 허리, 햄스트링 근육이 좋기 때문”이라고 견해를 전했다.


이어 선수들이 속속 크로스 컨트리를 마쳤다. 김종범이 “집에, 집에 갈래”라며 거칠게 숨을 몰아쉬었고, 최윤호는 열흘 전에 비해 약 7분 가량 시간을 단축시켰다.



“전술훈련을 병행하느라 힘들 텐데, 선수들이 대체로 기록을 앞당겼다”라고 운을 뗀 김영만 감독은 “크로스 컨트리는 체력뿐만 아니라 종아리 근육도 강화시킬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김영만 감독은 이에 만족하지 않았다. 모든 선수들이 크로스 컨트리, 스트레칭을 마친 후 모이자 쓴 소리를 내뱉었다. “(박)지현이도 그렇게 열심히 뛰는데, 지현이보다 늦게 들어오는 선수들은 어떻게 된 거야? 늦는 선수들은 매번 늦어. 발전이 없다는 거야.” 김영만 감독의 말이다.


김영만 감독은 이어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내가 뛰라고 해서 뛰는 게 아니고 스스로 한계를 극복한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뛰어라”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김영만 감독은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체력뿐만 아니라 팀의 강점인 수비를 더욱 견고하게 다듬고 있다. 김영만 감독은 “전지훈련을 마친 후에는 연습경기를 최대한 많이 가질 예정이다. 시즌 개막이 9월로 앞당겨져 시간적인 여유가 부족하다. 경기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비시즌 청사진을 전했다.


# 사진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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