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기일전’ 박찬희 “힘든 여름, 대가 돌아온다”

프로농구 / 최창환 / 2015-06-24 22: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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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태백/최창환 기자] “여름을 힘들게 보내면, 그 대가는 반드시 돌아올 것이다.”


안양 KGC인삼공사 가드 박찬희(28, 190cm)의 다부진 각오다. 박찬희는 김태술이 이적한 지난 시즌, 모처럼 주전 포인트가드 역할을 다시 소화했다. 신인 시절 이후 4시즌만에 다시 얻은 역할이었다.


하지만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박찬희와 KGC인삼공사 모두 지난 시즌은 아쉬움 가득한 결과만 남았다. 박찬희는 본연의 임무인 어시스트(4.3개)나 스틸(1.6개)뿐만 아니라 리바운드(3.6개)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했지만, 야투 성공률은 들쑥날쑥했다. KGC인삼공사 역시 고비를 못 넘기며 23승 31패, 8위에 머물렀다.


지난 시즌 얘기를 건네자 박찬희는 “모든 게 아쉬운 시즌이었다. 조건이나 상황 등 모든 게 안 맞았다. 완성된 것 없이 시즌을 치러 이번 시즌은 준비를 더 잘해야 한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KGC인삼공사는 비록 전창진 감독이 잠시 자리를 비우고 있지만, 강원도 태백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하는 등 2015-2016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선수단은 최대 11.8km에 달하는 크로스 컨트리, 체육관 훈련, 서킷 트레이닝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박찬희는 “크로스 컨트리나 서킷 트레이닝은 선수들이 다 함께 하는 훈련이지만, 스스로 어떻게 마음먹느냐에 달린 훈련이기도 하다. 스스로 집중해서 임해야 하며, 선수들끼리 ‘으쌰으쌰’하며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찬희는 이어 “슛에 대한 지적을 받아 손규완 코치님의 지시를 받으며 슛 훈련도 많이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박찬희에게 2015-2016시즌 개인적인 목표는 전혀 없다. 오로지 팀 성적만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는 “지난 시즌을 통해 주축선수로서 팀을 좋은 성적으로 이끄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를 위해선 선수들끼리 마음이 맞아야 하고, 코칭스태프가 원하는 시스템도 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박찬희는 이어 “여름을 힘들게 보내면, 그 대가는 반드시 돌아올 것이다. 현재 힘든 여름을 보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팀을 이끄는 포지션인 만큼, 포인트가드는 팀 성적에 대해 책임지는 바도 가장 큰 포지션이다. 지난 시즌 KGC인삼공사가 플레이오프에 탈락하며 마음고생 했다. 하지만 박찬희는 지난 시즌을 거울삼아 명예를 회복할 2015-2016시즌을 꿈꾸고 있다.


“지난 시즌에 충분히 반성을 했다”라는 박찬희의 굵고 짧은 각오는 KGC인삼공사의 강도 높은 훈련만큼이나 기억에 남는 한마디였다.


# 사진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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