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홍, 달라진 KCC 더욱 돋보이게 하는 '소금'
- 프로농구 / 김선아 / 2015-06-19 10:57:00

[점프볼=용인/김선아 기자]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KCC 김태홍(27, 193cm)의 말이다. 코트 위 선수들의 움직임에서 이 말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이번 시즌 KCC는 추승균 감독이 정식 부임했고, 전태풍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돌아왔다. 이 변화를 성적으로 연결하고자 선수단이 이를 악물었다.
전주 KCC는 지난 18일 용인 KCC체육관에서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표팀과 연습경기를 치렀다. KCC의 비시즌 첫 연습경기다. 경기 결과는 64-71, 패배였다.
추승균 감독이 기용한 선수는 김태술, 김효범, 김지후, 정희재, 김태홍, 신명호, 김일두, 정의한 등이다. 초반까지 34-26으로 앞섰지만, 선수가 부족한 탓인지 후반 지친 모습이었다.
그러나 분명 달라진 KCC를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KCC 추승균 감독도 만족했다. 추 감독은 "첫 경기치고 잘해준 것 같다. 연습했던 대로 공격이 잘됐고, 수비도 전반에 괜찮았다. 빠른 농구를 노력 중인데, 움직임이 좋다. 수비는 더 다듬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KCC가 상대한 U대표팀은 200cm 정도의 신장을 가진 장신 포워드들이 즐비했다. 이날 KCC의 최장신 선수는 196cm 김일두였다. 하승진은 다음 주 복귀한다.
KCC는 김태홍(193cm), 정희재(195cm) 등이 분전하며 초반 U대표팀에 밀리지 않았다. 볼에 대한 집중력을 내세워 신장의 열세를 이겨내고 리바운드에서도 앞섰다. 변화한 KCC의 모습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추승균 감독은 “태홍이가 연습한 보람이 있다. 더 센스 있게 하면 좋아질 것 같다. 지난 시즌에 부딪히는 것을 못했다. 한 번씩 부딪쳐 봐야한다. 첫 경기에서 리바운드가 좋아졌다”라고 이야기했다.
김태홍은 “신장으로 불리한 것 분명히 있지만, 웨이트트레이닝을 적극적으로 해서 커버하려고 한다. 승진이 형 백업으로 살아남아 뛰려면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전자랜드 (이)현호 형처럼 경기 때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궂은일은 김태홍의 장기다. 이는 돋보이지 않는 역할이다. 하지만 김태홍은 “(팀에)필요로 하니 내가 하는 것이다. 슛, 기술 좋은 선수는 많다. 잘 뛰는 게 내가 할 일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태홍은 “다친 경험이 많다.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치르는 것이 목표다. 3시즌 동안 팀 성적이 안 좋았다. 6강을 먼저 목표로 하고, 이 목표를 달성하게 팀에 도움을 주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끈끈한 김태홍이 달라진 KCC에 힘을 보탠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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