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캡틴’ 양지희 “저 주장하고 우승 끊기면 안 되죠”

여자농구 / 곽현 / 2015-06-18 23: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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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여수/곽현 기자] 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에 새 주장이 선임됐다. 5년간 주장을 맡아왔던 임영희에서 양지희(31, 185cm)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어느덧 양지희도 임영희에 이어 팀 내 2번째 고참이 됐다. 이제 주장을 맡아야 할 시기가 된 것.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지희도 주장을 할 연차가 됐다. 본인이 책임감을 많이 느끼는 것 같고 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장의 역할은 중요하다. 늘 선수들의 대표가 돼야 하고, 선수들의 의견을 잘 전달해야 팀이 잘 돌아갈 수 있다. 분위기가 가라앉았을 때 의지를 북돋아주는 것도 주장의 역할이다.


우리은행이 전지훈련을 진행 중인 18일 여수. 우리은행의 훈련 현장을 찾았다.


우리은행의 강인한 체력을 만드는 장소답게 훈련의 강도가 매우 높았다. 선수들은 하체 강화 훈련 및 몸싸움, 속공 훈련 등을 하며 몸을 만들었다.


주장 양지희도 모든 훈련에 열심히 임하며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였다. 양지희의 몸은 2~3년 전과 비교해 훨씬 좋아졌다. 체지방이 빠져 부쩍 몸이 탄탄해졌고, 기민한 움직임이 가능해졌다.


양지희는 “여수에 오면 매번 4km를 뛰는데, 매년 기록을 경신하고 있어요. 처음엔 20분이 넘게 걸렸는데, 이번엔 17분 대에 들어왔어요”라고 흡족해 했다.


우리은행의 강도 높은 훈련 덕에 선수들의 체력은 매일 쑥쑥 올라오고 있다. 양지희도 빅맨이지만, 체력, 스피드가 매우 좋아졌다. 파워도 마찬가지.


양지희는 몸이 매우 좋아졌다는 말에 “벤치프레스를 60kg까지 들었어요. 저 웨이트트레이닝 하는 거 보면 깜짝 놀라세요. 뒤에서 보면 외국선수 같다고요(웃음). 체지방도 많이 빠졌어요. 지금 10% 정도밖에 안돼요”라고 전했다.


새로운 주장에 선임된 양지희. 그녀의 각오가 궁금했다. “주장이 됐다고 해서 크게 바뀌는 건 없어요. 차렷, 경례 하는 거 정도?(웃음). 다행히 (임)영희 언니가 많이 도와주고 있어서 편해요.”


우리은행은 양지희와 함께 골밑을 든든히 지켜주던 강영숙이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그러면서 양지희의 할 일이 많아졌다. 거의 홀로 포스트를 잘 지켜야 한다.


“어려운 상황인데, 제가 잘 해야 할 것 같아요. 골밑이 안정이 돼야 외곽에서도 마음 놓고 플레이 할 수 있으니까요.”


지난 시즌 통합 3연패를 달성한 우리은행은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며 여자농구 최강팀으로 우뚝 섰다. 이번 시즌 역시 그들의 목표는 우승이다. 4연패를 달성하는 것이다.


양지희는 “꼭 우승 해야죠. 특히 제가 주장을 맡은 다음에 우승을 못 하면 안 돼요. 그래서 꼭 우승해야 해요”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사진 – 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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