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외국선수, 올 해는 빅맨이 풍년

여자농구 / 곽현 / 2015-06-16 1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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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곽현 기자] 이번 시즌 WKBL 외국선수 드래프트에는 젊고 유능한 빅맨들이 많다. 포워드가 강세를 보였던 예년과 비교하면 리그 판도가 달라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WKBL 6개 구단 감독들은 이번 달 일제히 외국선수 스카우트차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감독들은 WNBA(미국여자프로농구) 경기를 관전하며 주요 선수들을 파악했다.


지난 시즌 샤데 휴스턴, 카리마 크리스마스, 엘리사 토마스, 쉐키나 스트릭렌 등 포워드 선수들이 리그를 주름잡았던 반면, 센터는 사샤 굿렛 정도를 제외하면 포워드들에 비해 수준이 떨어졌다.


한데 이번 외국선수 드래프트는 젊고 능력 있는 빅맨들이 여럿 참가신청을 해 감독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이중 샌안토니오에서 뛰고 있는 신인 데리카 햄비(22, 191cm)를 눈여겨봐야 한다. 올 해 WNBA신인드래프트 전체 6순위로 선발됐을 만큼 기대주인 햄비는 현재 샌안토니오의 주전 파워포워드로 출전 중이다.




햄비는 3경기에서 평균 26.5분을 소화하며 11.7점 5.7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크고 날씬한 체격에 기동력이 좋고, 골밑 득점력을 갖추고 있다. 3점슛도 던질 수 있다. 두 자리 득점을 기록 중인 만큼 드래프트 때까지 꾸준히 지켜봐야 할 선수임에 틀림없다.


두 자리 득점을 기록 중인 선수는 또 있다. 바로 인디애나의 센터 나탈리 어천와(23, 193cm)다. 캐나다 국적의 백인인 그녀는 정통센터다. 큰 키와 육중한 몸을 자랑하며, 운동능력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부지런한 몸싸움을 이용한 득점력이 눈에 띈다. 현재 인디애나의 주전센터로 평균 11점 5.4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지난 해 전체 9순위로 지명됐으나, 부상으로 한 경기도 뛰지 못 하고, 올 해 데뷔 시즌을 맞았다.



뉴욕의 키아 스톡스(22, 191cm)는 충실히 골밑을 지켜줄 수 있는 선수다. 올 해 전체 11순위로 지명된 스톡스는 딱 벌어진 어깨에 탄탄한 체격을 자랑한다. 뉴욕의 주전센터로 출전 중이며 평균 4.8점 6.8리바운드 2.2블록을 기록 중이다. 2.2개의 블록슛이 인상적인데, 이는 WNBA 전체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스톡스에 대해 “경기를 봤는데, 체격조건이나 기량이 괜찮은 것 같다. 올 해는 지난해보다 좋은 빅맨이 많이 참가한 것 같다”고 평했다


지난 시즌 드래프트에 지원했지만 선발되지 않은 미네소타의 대미리스 단테스(23, 191cm) 역시 매력적인 자원이다. 큰 신장에 유연하고, 부지런히 스크린을 걸어줘 팀에서 좋아할 만한 센터다. 현재 경기당 20.1분을 뛰며 5점 4.3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에도 많은 팀들이 눈여겨봤으나, 영어가 서툰 것으로 알려져 선택을 받지 못 했다.


이외에 인디애나의 나타샤 하워드, 샌안토니오의 카일라 알렉산더, 다니엘 아담스 등이 주목을 받고 있는 빅맨굴들이다. 지난 시즌 뛰었던 사샤 굿렛, 비키 바흐는 기량이 검증됐기에 올 해도 선발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


포워드 자원도 지난 시즌 지원했던 선수들이 대거 다시 지원을 했다. 샤데 휴스턴, 카리마 크리스마스, 쉐키나 스트릭렌, 모니크 커리 등은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선수들이며, 각 구단의 리스트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신한은행에서 뛰었던 앨레나 비어드도 다시 참가 신청을 했다.


변수는 이들이 드래프트 전까지 타 리그와 계약을 하느냐다. WNBA에서 좋은 기량을 보이는 이들은 해외리그로부터 러브콜을 받기 마련이다. 엘리사 토마스도 터키팀과 일찌감치 계약을 맺었다. 지난 시즌도 기량 좋은 선수들이 드래프트 직전 해외리그로 빠진 사례가 있어 끝까지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


#사진 – NBA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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