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다녀온 동부 4인방 “기량 쑥쑥…팀에 공헌할 것”
- 프로농구 / 최창환 / 2015-06-11 10:15:00

[점프볼=원주/최창환 기자] 원주 동부가 야심차게 진행한 미국 트레이닝 캠프에 다녀온 선수들이 믿음에 보답할 수 있을까.
동부는 지난 4월 27일부터 5월 17일까지 안재욱, 김종범, 두경민, 허웅 등 팀의 미래를 책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선수들을 미국 라스베이거스 Impact Basketball 트레이닝 캠프에 참가시켰다.
Impact Basketball 트레이닝 캠프는 라스베이거스를 기점으로 LA 등 미국전역에 4개의 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호주·터키 등 해외 지사까지 운영되고 있는 대형트레이닝 센터로 가장 많은 NBA리거들이 참가하는 캠프로 유명하다. 동부의 선수들은 이곳에서 드리블, 슈팅, 웨이트 트레이닝 등을 지도받으며 실력을 쌓았다.
두경민이 발목부상으로 예정보다 일주일 앞당겨 귀국했을 뿐, 이외의 3명은 무사히 캠프를 마치고 돌아왔다. 선수들 모두 팀 훈련에 한창이며, 허웅도 지난 10일 U대표팀에 차출되기 전까지 동부에서 땀을 쏟았다.
허웅은 캠프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훈련으로 웨이트 트레이닝을 꼽았다. 허웅은 “무거운 것만 드는 게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배웠다. 가볍더라도 신체 밸런스를 유지하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라는 게 인상 깊었다”라고 설명했다.
포인트가드로 자리를 잡아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는 안재욱은 경기운영에 대해 배운 게 많단다. “드리블 위주로 훈련을 한 게 기억에 남는다”라고 운을 뗀 안재욱은 “NBA 드래프트를 준비하는 선수들과 같이 훈련을 했다. 그중에서도 포워드, 센터와 함께 경기를 뛰며 2대2나 픽앤롤에 대해 배웠다”라고 덧붙였다.
안재욱은 더불어 미국에서 배운 것을 토대로 2015-2016시즌에는 팀에 공헌하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지난 시즌은 나에게 ‘망한 시즌’이었다. 나 스스로도, 다른 사람들도 실망했다. 슛 연습도 군 입대 전에는 야간훈련마다 했는데 지난 시즌에는 아프다는 핑계로 덜했던 것 같다.” 안재욱의 말이다.
안재욱은 이어 “나나 (박)지현이 형, (김)현중이 형이 있는데 (두)경민이가 1번 포지션을 맡아 기분이 안 좋았던 것도 사실이다. 올 시즌에는 팀 내에서 입지를 높이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동부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키우고 있는 슈터 김종범도 슛, 드리블을 향상시켰다. 김종범은 “미국은 슛을 던지는 게 목적이 아니다. 어떻게든 성공시키는 것에 의미를 둔 게 인상 깊었다”라고 말했다.
김종범은 또한 “드리블도 몸싸움을 하며 훈련을 하더라. 계속 부딪치며 드리블 훈련을 했다. 미국에서 배운 것을 토대로 올 시즌에도 전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동부는 지난 시즌 울산 모비스와의 챔프전에서 인해전술로 맞섰지만, 양동근을 당해내지 못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지만 시련은 선수들을 더 단단하게 만드는 법. 비시즌 동안 업그레이드 중인 동부의 젊은 가드들이 2015-2016시즌에 얼마나 성장한 모습을 보일지 궁금하다.
# 사진 유용우,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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