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반짝인' 신한은행 박다정, 이번 목표는?

여자농구 / 김선아 / 2015-06-03 08: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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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태백/김선아 기자] 지난 2월 16일 인천 신한은행과 부천 하나외환의 경기. 신한은행 박다정(22, 173cm)은 이날 2번의 승리를 이끌었다. 박다정은 퓨처스리그에서 거의 풀타임을 뛰며 30득점 5리바운드 2스틸로 맹활약했다. 이어 열린 본경기에서도 22분 25초를 소화하며 나서 10득점을 몰아넣었다. 2경기 모두 수훈선수로 선정됐다.

박다정이 잊지 못하는 날이다. 박다정은 "그날 본경기에 안 뛸 줄 알았는데, 경기에 들어갔다. 많은 생각 없이 해서 잘 뛴 것 같다"라고 웃었다. 이날 경기는 박다정이 힘든 훈련을 견뎌내는 힘이 되고 있다.

박다정은은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지난 비시즌 신한은행 정인교 감독의 지도에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정규리그 12경기에 나서는 등 데뷔 후 출전 시간과, 기록 모두 가장 좋았다.

그녀는 "경험이 부족하고, 아직 미숙한 부분이 많다. 지난해 시즌에 들어가서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다. 퓨처스리그만 열심히 해보자 했는데 감독님이 기회를 주셨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4월 박다정은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계획한 여자농구 유망주 미국연수도 다녀왔다. 구단에서 2명의 선수가 기회를 얻었고, 신한은행에서는 박다정과 김규희가 비행기에 올랐다.

박다정은 "정말 미국에 가서 재미있게 농구하고 왔다. 휴가 기간에 가는 거라서 좋은 건가 했는데(웃음), 기술을 많이 배웠다. 좋은 경험이 됐다"라고 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1일부터 강원도 태백선수촌에서 시즌 준비가 한창이다. 선수단은 태백에서 시즌을 버틸 체력을 단단히 만들고 있다. 박다정은 "태백에 오기 전에는 좋았는데(웃음), 오고 나서는 피곤하다"라며 "많이 힘들지만 계속하면 시즌 때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감독님이 (비시즌 훈련을)즐기자고 하신다. (김)연주 언니도 힘들어도 웃고 훈련하자고 한다. 사실 그렇게 하려고 하는데 (힘들어서)안 된다. 훈련이 끝나면 웃으려고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비시즌 훈련은 오는 7월 강원도 속초에서 열리는 박신자컵 서머리그에서 중간 점검을 한다. 이때 박다정의 다른 모습도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녀는 "한 달간 돌파, 드리블 등 개인기 위주로 훈련했다. 감독님께서 서머리그(박신자컵)에서 배운 거 대로 1대1도 해보라고 하셨다.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시즌 내가 (경기에)얼마나 뛸지 모르지만,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하고 한 번 잘하는 게 아니라 꾸준하게 하고 싶다. 열심히 잘하는 선수가 되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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