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목표가 내 목표" 김단비, 우승에 목마르다
- 여자농구 / 김선아 / 2015-06-03 08:07:00

[점프볼=태백/김선아 기자] "시즌 준비는 같이하는 거잖아요. 저도 다 소화해야죠." 인천 신한은행 김단비(25, 180cm)의 말이다.
인천 신한은행은 지난 1일부터 오는 13일까지 강원도 태백선수촌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선수들은 웨이트트레이닝, 트랙훈련 등을 소화 중이다. 지난 2일에는 선수촌 주변 길을 오르는 훈련이 열렸다. 여기에 김단비도 빠지지 않았다.
시즌 중 김단비의 무릎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기에 이 코스를 소화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 하지만 뒤처지지 않고 동료들과 훈련을 마쳤다. 또한 이어 열린 인터벌 훈련에서는 기록을 연거푸 단축하며 신한은행 정인교 감독이 내준 과제를 일찍이 마쳤다.
김단비는 "태백에 오기 전까지 계속 재활하다가 일주일 전에 훈련했다. 무릎은 고질적이다. 무리가 오지 않게 페이스 조절하면서 훈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같이 고생해야 그때 힘들었던 일도 이야기하며 (시즌을)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정인교)감독님 말씀처럼 결국엔 이게(태백훈련) 보약이다. 보약을 같이 먹는 것이다"라고 훈련의 의미를 전했다.
김단비는 지난 시즌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팀으로 돌아와서도 제 역할을 했다. 데뷔 후 가장 긴 35분 49초의 출전 시간을 소화하며 평균 13.37득점 6.63리바운드 2.94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했다.
그러나 만족은 없었다. 김단비의 목표가 '팀 우승'이었기 때문. 통합 6연패로 여자프로농구를 주도하던 신한은행이지만 최근 3시즌간 우승 타이틀을 춘천 우리은행에 내줬다. 신한은행은 지난 시즌을 정규리그 2위로 마쳤고, 챔피언결정전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 시즌 김단비는 MVP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으나, 이 상도 우리은행 박혜진에게 돌아갔다. 김단비는 "우승팀에서 나오는 게 맞다. 내 나름대로 아쉽기도 하고, 받고 싶은 욕심도 많다. 우승하고 받고 싶다. 우승해야 가능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단비는 "(시즌을)준비하며 내가 스스로 연구해야 한다. 책임감이 많이 생긴다"라고 입을 뗀 뒤 "경기 뛰면서 내가 힘들면 '내가 아니어도 돼'라는 생각도 했다. 그럼 모습을 보이지 않을 것이다. 나보다는 팀워크를 살려서 할 것이다. 팀의 목표가 내 목표다. 몸 관리도 잘해서 우승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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