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주먹'으로 3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난 현대백화점B 팀, 드디어 시즌 첫 승 성공!

동호인 / 김지용 기자 / 2015-05-30 20: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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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B 팀이 벼랑 끝 승부에서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두고 3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했다.



5월30일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5 The K직장인농구리그 1차대회 디비전3 예선에서 +1점선수 유지훈(9점,7리바운드)의 깜짝 활약 속에 강수용(22점,7리바운드)과 강성환(14점,4리바운드) 물 오른 득점 감각을 자랑한 현대백화점B 팀이 SK플래닛을 상대로 69-48의 역전승을 거두고 감격적인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두 팀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상황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두 팀 모두 시즌 3연패를 당한 가운데 서로를 1승의 제물로 삼기 위해 단두대 매치를 펼쳤다. 지는 팀은 5연패까지 빠질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두 팀의 경기는 결승전 못지않게 치열했다.



경기 초반은 SK플래닛에 행운이 따랐다. SK플래닛은 1쿼터부터 3점포가 폭발하며 현대백화점B 팀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이정섭의 3점포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한 SK플래닛은 뒤이어 이경인까지 3점포를 터트리며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 이정섭과 이경인의 3점포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SK플래닛은 1쿼터 후반 변용호가 2개의 3점포를 연달아 터트리며 1쿼터에만 3점슛 4개를 터트리는 기염을 토했다. 폭발적인 3점슛을 앞세운 SK플래닛은 1쿼터를 16-8, 더블 스코어 차이로 앞서며 1승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SK플래닛의 화력은 2쿼터에도 이어졌다. 2쿼터 초반 변용호가 1쿼터에 이어 다시 한 번 3점포를 터트리며 SK플래닛의 벤치를 열광시켰다. 변용호는 전반에만 3점슛 3개 포함, 15점을 퍼부으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SK플래닛과 마찬가지로 3연패에 빠져있던 현대백화점B 팀은 A팀 이상호까지 경기장에 나와 동료들을 독려했지만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믿었던 강수용은 주춤했고, 수비 역시 SK플래닛의 3점포에 뻥뻥 뚫리며 위험한 모습을 연출했다. 하지만 흔들리던 현대백화점B 팀은 속공에서 해법을 찾았다.



2쿼터 한 때 11점 차까지 밀렸던 현대백화점B 팀은 2쿼터 들어 연달아 수비에 성공하며 강수용, 이재상, 박인수가 번갈아 속공 득점에 성공했다. 엄청난 스피드를 자랑한 현대백화점B 팀은 이대건의 득점에 힘입어 21-21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리는데 성공했다.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SK플래닛의 흐름을 끊는데 성공한 현대백화점B 팀은 뒤이어 아무도 예상치 못한 유지훈의 깜짝 활약이 더해지며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현대백화점B 팀의 유일한 +1점선수인 유지훈은 그동안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유지훈의 활약은 더욱 더 극적이었다. 유지훈은 팀이 추격을 시작한 2쿼터 중반 연달아 2+1점 슛을 성공시키며 팀에 역전을 선사했다. 유지훈은 2쿼터 종료 3분33초 전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풋 백 득점으로 연속 6점을 올리며 27-23으로 팀이 역전하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1쿼터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며 경기를 역전 시킨 현대백화점B 팀. 기세가 오른 현대백화점B 팀은 거칠 것이 없었다. 자신의 전매특허인 전면강압수비 '주먹'을 전개했고, 현대백화점B 팀의 강력한 수비는 효과를 봤다. 기세가 오를 대로 오른 현대백화점B 팀은 2쿼터 종료 30초 전 강성환이 3점슛 성공과 함께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내며 최고의 분위기에서 전반을 마무리 하게 됐다. 강성환이 4점 플레이까지 성공한 현대백화점B 팀은 35-28로 역전에 성공하며 전반을 7점 차로 리드할 수 있었다.



1쿼터와 2쿼터 극과 극의 플레이를 펼친 현대백화점B 팀. 하지만 현대백화점B 팀은 2쿼터의 기세를 3쿼터에도 그대로 이어갔다. 3쿼터 초반 SK플래닛 변용호가 4번 째 3점슛을 터트리며 7점 차로 추격해오자 강수용이 곧바로 바스켓 카운트로 응수하며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3쿼터 초반 현대백화점B 팀은 승부수를 띄웠다. '주먹' 수비를 다시 한 번 전개한 것. SK플래닛 선수들이 3쿼터 들어 눈에 띄게 체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인 것이 화근이었다. 상대의 체력 저하를 간파한 현대백화점B 팀은 계속해서 SK플래닛을 압박했고, 급격하게 발이 느려진 SK플래닛은 3쿼터 4개의 가로채기를 허용하며 무너지기 시작했다. 2쿼터에 이어 다시 한 번 수비에서 재미를 본 현대백화점B 팀은 강수용과 홍지현이 번갈아 가며 속공 득점을 올리며 SK플래닛을 무너트렸다. 이번 시즌 좀처럼 모습을 보기 힘들었던 두 선수는 3쿼터에만 13점을 합작했고, 두 선수의 활약에 두 팀의 점수 차는 50-33까지 벌어졌다. 한 번 잡은 기회에서 확실하게 승부를 걸며 강한 인상을 남긴 현대백화점B 팀은 급격한 체력 저하를 보인 SK플래닛의 3쿼터 득점을 단 5점으로 막아내며 17점 차 리드에 성공했다.



이미 승부의 추가 현대백화점B 팀 쪽으로 기운 가운데 SK플래닛은 4쿼터 중반 52-40까지 점수 차를 줄이기도 했지만 현대백화점B 팀의 기세를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오히려 현대백화점B 팀이 4쿼터에만 17점을 기록하며 두 팀의 점수 차는 20점이 넘어갔다. 완전히 기세가 오른 현대백화점B 팀은 4쿼터 6명의 선수가 고르게 득점을 올리며 SK플래닛을 4연패의 수렁에 몰아넣는데 성공했다.



나란히 3연패를 당하며 서로를 1승 제물로 생각하고 맞대결을 펼친 두 팀의 승부는 수비와 체력에서 압도적인 현대백화점B 팀의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 SK플래닛을 상대로 21점 차 대승을 이끌어 낸 현대백화점B 팀은 감격적인 시즌 첫 승을 거두며 길었던 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개념과 차원이 다른 마사지겔 바록스(www.barox.co.kr) 핫 플레이어에는 현대백화점B 팀 강수용이 선정됐다. 모처럼 경기장에 모습을 나타내며 팀의 첫 승을 견인한 강수용은 "그동안 2경기나 결장했다. 팀 동료들에게 무척 미안했다. 다행히 오늘 경기를 통해 팀이 연패에서 벗어나게 되서 무척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2쿼터 이후 팀 동료들 모두 각자의 포지션에서 제 몫을 해줬기 때문에 귀중한 승리를 거둔 것 같다."라고 시즌 첫 승 소감을 밝혔다.



경기 내내 자신들의 스타일을 버리지 않았기 때문에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고 밝힌 강수용은 "1쿼터 SK플래닛의 3점슛이 계속 터질 때 놀라긴 했다. 하지만 경기 내내 3점 슛이 터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언젠가는 화력이 주춤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경기 초반 당황하기도 했지만 금세 우리의 페이스를 찾고, 우리의 스타일로 맞대응 했던 것이 경기를 뒤집을 수 있었던 원동력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얼마 전부터 회사의 배려로 매주 연습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힌 강수용은 "그동안 격주로 연습을 했다. 하지만 얼마 전부터 회사의 배려로 매주 체육관을 대관해 연습을 할 수 있게 됐다. 오늘의 좋은 경기력은 꾸준한 연습에서 나온 것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매주 연습을 하다 보니 팀이 조금 더 단합할 수 있는 계기도 된 것 같다."라며 달라진 경기력의 원인에 대해 이야기 했다.



언젠가는 디비전2로 올라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강수용은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언젠가는 디비전2로 올라가고 싶다. 이번 시즌도 승리보다 패배가 많아 아쉽긴 하지만 매 시즌 조금씩 팀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언젠가는 정상에 설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시간 내서 경기장에 나와 준 A팀 이상호 선수에게 고맙단 말을 전하고 싶고, 오늘 고생한 모든 동료들에게 앞으로 더욱 힘내자고 이야기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경기결과*
SK플래닛 48(16-8, 12-27, 5-17, 15-17)69 현대백화점B



*주요선수기록*
SK플래닛
변용호 18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서대영 9점, 6리바운드, 2스틸, 2블록슛
이교택 8점, 4리바운드



현대백화점B
강수용 22점, 7리바운드, 1스틸
강성환 14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유지훈 9점, 7리바운드, 4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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