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주니어나이츠 의정부점 "사랑으로 가르치겠습니다!"

동호인 / 김선아 / 2015-05-29 09: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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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선아 기자] SK 주니어나이츠 의정부점을 찾았다. 방문할 때는 유소년 농구 교실의 ‘농구’에만 관심을 뒀었다. 그러나 취재하며 농구보다 중요한 가치를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아기들이 언어로 세상을 보듯, 의정부점 수업은 학생들이 처음 잡은 농구공으로 더 큰 세상을 깨닫는 데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다.

농구로 배우는 인성
SK 주니어나이츠 의정부점은 농구 외에도 축구, 인라인, 수영 등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종합 스포츠 센터로 2008년 문을 열었다. 운영 7년째를 맞은 현재는 유치부, 초등부, 중등부를 포함해 550여 명의 학생이 수업을 듣고 있다. 월요일을 제외하고는 항상 체육관에 공을 튕기는 소리가 들린다. SK 주니어나이츠 박성준 관장은 체육관 한쪽에 있는 ‘사랑으로 가르치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가리켜 의정부점을 소개했다. 이어 박성준 관장은 “수업 내용은 다른 지점과 대부분 비슷할 것이다”라고 했다. 실제로 부족함도 넘침도 없었다. 스트레칭, 줄넘기 등의 기본 훈련, 기초 동작, 응용 동작, 미니 게임, 대회 등 타 농구교실과 프로그램이 대동소이 했다.

박성준 관장은 “운동도 중요하지만, 우리 의정부점은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말했다. 체육관을 들어서며 인사하는 것부터 수업에서의 책임감, 협동심, 예의범절 등이 농구 교실에서 중요한 것이었다. 생활체육으로서 농구를 배우는 학생들이 대부분이고, 성장하는 아이들이기에 취한 의정부점의 교육 방식이다.

또 하나 특이한 점이 있다. 의정부점 6명의 강사진에서는 선수 출신이 없다. 하지만 박성준 관장도 아이를 맡긴 학부모도 이를 이상하게 여기지 않았다. 박성준 관장은 "다른 클럽에서는 선수 생활을 한 강사가 많지만, 우리는 아니다. 선수 출신이 장점이 되지만, 선수 출신이 없다는 것이 단점이 되지는 않는다. 어느 대학을 나왔는지 보다는 아이들과 얼마나 잘 어울려 가르쳐 줄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 역시 의정부점만의 철학이다.

그렇다고 전문성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전원이 생활체육지도자자격증 3급을 가지고 있고, 최근 몇몇 강사는 FIBA ASIA 지도자 강습회에 참여해 자격증을 땄다. 이는 엘리트 아마농구 지도자들이 소지하는 자격증이다. 당연히 아이들 실력도 떨어지지 않는다. 의정부점 학생들은 의정부시를 대표한다.

누구나 믿고 맡길 수 있게
취재간 날은 의정부점 학생들이 다른 지점 수강생들과 연습경기를 갖는 날이었다. 경기를 통해 아이들이 직접 부족한 점과 잘되는 점을 깨달을 수 있었다. 이날 의정부점 초등학교 학생들은 중등부 학생들이 섞인 다른 팀과 경기했다. 상대 선수들 키가 머리 하나만큼 더 컸기에 실력 차는 느껴졌지만, 이를 풀어가는 과정이 능숙했다. 눈에는 경기에 이기려는 의지가 활활 타올랐다. “키가 한 뼘이나 작은데”라는 말은 코트 밖에서나 흐르는 말이었다. 학생들의 열정은 훨씬 컸다. 또한 코트에서 서로 많은 대화를 나누는 등 경기를 풀어가는 과정도 놀라웠다. 경기를 지켜보던 학부모들도 이미 의정부 교실만의 지도방식을 알고 있었기에 경기 승패에는 연연하지 않았다.

의정부점은 학생, 학부모들과의 소통에도 적극적이다. 학부모 참여 간담회를 여는 등 학부모들의 지점 방문도 반기고 있다. 학생들이 체육관 상단에는 관람석이 마련되어 있어 학부모들이 경기를 보는 데도 쾌적하다. 또한 체육관에 못 와도 영상으로 아이들의 수업을 볼 수 있게 했다. 박성준 관장은 "홈페이지에서 CCTV로 수업 영상이 나온다. 이로 인해 아이를 맡긴 부모님이 심리적으로 안정을 얻을 수 있고, 선생님도 더 책임감을 가지고 수업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사실 CCTV를 보는 학부모는 적다고 한다. 의정부점 강사진이 안겨준 믿음 때문이다. 강사진은 매주 미팅을 통해 수업 내용을 공유하고, 학생들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이는 수업에 반영되어 학생, 학부모의 만족과 수업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의정부점 대표선수 의정부효자초등학교 6학년 이건희
4학년 때부터 SK 주니어나이츠 의정부점에 다니고 있어요. 어머니 친구분께서 ‘취미로 농구를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해서 시작하게 됐죠. 여기는 농구할 때는 최선을 다해 농구만 하고, 놀 때도 ‘열심히’ 노는 곳이죠. 의정부점 대표팀에는 발탁이 되어서 들어왔어요. 처음에는 힘들고 농구 자세도 안 되어서 힘들었지만, 선생님과 형들이 잘 이끌어줘서 농구의 재미를 알았죠. 사실 오늘 경기는 잘 안 풀렸어요. 상대 신장도 컸지만 힘에서 밀리는 게 조금 힘들더라고요. 제가 좋아하는 선수는 SK 김선형이에요. 제가 가드를 좋아해요. 실제로 저희 수업에서 봤는데, 텔레비전으로 볼 때보다 키가 크고 잘생겼더라고요. 제 꿈도 농구선수에요. 농구선수들이 힘들어도 티 안내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멋져요.

INFORMATION
교육 상담 의정부점(스카이짐) 1577-6637
교육 장소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471-1 해피타워 1002호(자체체육관으로 운영)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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