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력·체력 강화!’ KDB생명, 상주서 여물고 있는 명예회복
- 여자농구 / 최창환 / 2015-05-28 15:32:00

[점프볼=상주/최창환 기자] 3시즌 연속 하위권에 머물며 자존심을 구긴 구리 KDB생명. 이번에는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까.
KDB생명이 돌아온 김영주 감독 체제 아래 2015-2016시즌을 준비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KDB생명은 지난 18일부터 경북 상주에서 체력 전지훈련을 실시 중이다.
이번 전지훈련에는 최근 무릎수술을 받은 이정현을 제외한 모든 선수가 참여했으며, 오는 30일까지 계속된다. 무릎부상으로 2014-2015시즌을 통째로 날린 정유진도 선수단과 동행, 재활훈련을 하고 있다. 정유진은 오는 7~8월부터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주 감독이 이번 전지훈련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선수단의 정신력, 체력 강화다. 김영주 감독은 “선수들이 지난 3시즌 동안 마음고생이 심했다. 이 때문에 약해진 정신력을 강화시키는데 초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영주 감독이 꼽은 정신력 약화의 요인은 체력이다. 김영주 감독은 “정신력이라는 것은 곧 집중력, 체력적인 부분이 약하다는 의미다. 체력을 강화시키고 있으며, 기초적인 기술도 다듬고 있다”라고 전했다.
KDB생명은 상주실내체육관과 상주여고를 오가며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오전에는 코트에서 기초기술훈련을 실시하며, 오후에는 산악구보를 진행한다. 이어 야간에는 개별적으로 웨이트 트레이닝, 슛 연습을 한다.
전지훈련에 앞서 독감으로 고생했던 이경은은 점차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훈련 초기만 해도 산악구보를 마치는 속도가 늦었지만, 현재는 상위권에서 훈련을 마친다. 주장 한채진 역시 몸살에 걸렸지만, 링거를 맞고 훈련을 소화하는 등 솔선수범하고 있다.
KDB생명은 김영주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2010-2011시즌부터 2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당시 KDB생명은 신정자, 이경은, 한채진을 축으로 탄탄한 전력을 과시했고, 2010-2011시즌에는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했다.
현재 KDB생명의 전력은 당시와 비교해 차이가 있다. 이경은, 한채진은 여전히 주축으로 자리잡고 있지만, 기둥이었던 신정자는 지난 시즌 중반 이적했다. 비록 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못 올랐지만 그 사이 김소담, 구슬, 노현지, 전보물, 김시온, 안혜지 등 가능성 있는 유망주를 많이 모았다.
“주축선수들에 대해선 별다른 걱정을 안 한다”라고 운을 뗀 김영주 감독은 “식스맨, 신예들의 성장이 밑받침이 되어야 한다. 아직 본격적인 전술훈련은 시작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전지훈련에 임하는 자세를 보면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게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김영주 감독은 이어 “우리 팀은 4번 포지션이 약한데 (김)소담이, (허)기쁨이, (최)원선이가 얼마나 제 역할을 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영주 감독은 전지훈련을 마친 후인 오는 6월에 외국선수 분석을 위해 미국 출장을 다녀올 예정이다.
# 사진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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