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W-FA] “코트에서 더 오래 서고 싶었다” 삼성생명과 이별한 양인영의 진심

여자농구 / 민준구 / 2020-04-15 18:06:00
  • 카카오톡 보내기


[점프볼=민준구 기자] “코트에서 더 오래 서고 싶었다.”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종료 이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양인영이 도전을 선택했다. 15일 오후 용인 삼성생명과의 협상 결렬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별을 알렸다.

양인영은 삼성생명과 4~5차례 만남을 통해 많은 대화를 나눴다. 그러나 확실한 결론을 나오지 않았다. 표면적인 결렬 이유는 금액 차이(삼성생명_9천만원/양인영_1억 2천만원)였지만 핵심은 출전 기회였다.

“더 많은 경기에 나서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물론 여러 이유도 있었지만 핵심은 바로 출전 기회다. 이제는 마냥 어린 선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 출전 기회에 대한 의지가 컸다.” 양인영의 말이다.

양인영은 2019-2020시즌 25경기 출전, 평균 15분 33초 동안 4.9득점 2.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많은 경기에 뛰었지만 출전 시간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 팀내 배혜윤이 존재하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양인영은 “(배)혜윤 언니는 WKBL 최고의 센터라고 생각한다. 같이 뛴 시간 모두 소중했지만 사실 백업 역할에 부담이 있기도 했다. 어떤 팀을 가더라도 경쟁이 필요하겠지만 지금은 이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어렵게 이야기했다.

도전을 택한 양인영은 오는 16일부터 타구단 협상에 들어간다. 이마저도 결렬되면 다시 삼성생명과의 협상이 진행되지만 가능성은 적다.

마지막으로 양인영은 “삼성생명의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특히 (한치영) 사무국장님께서 고생이 많으셨다. 나쁘게 이별한 것이 아니다. 마지막까지 잘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작별 인사를 전했다.

# 사진_WKBL 제공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민준구 민준구

기자의 인기기사

포토뉴스

많이 본 기사

최근기사

JUMPBALL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