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굿바이 하기는 아쉽지 않나요?…점뽈 기자들의 느바 방담 ①
- 해외농구 / 서호민 기자 / 2020-04-04 15:38:00

[점프볼=NBA팀]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2019-2020시즌 NBA 일정이 모두 중단됐다. 아마 이 시기 리그 중단 사태를 가장 안타까워 하고 있을 이는 다름 아닌 NBA를 사랑하는 '팬'들일 것이다. 기자들도 마찬가지다. 모두가 하루 빨리 리그가 재개되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그래서 '점프볼 NBA 필진'이 준비했다. 팬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주자는 취지에서, 또 무사히 사태가 수습되어 리그가 정상적으로 속개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올시즌을 결산하는 방담을 나눠봤다.
*진행_ 서호민 기자(정리), 패널_ 이종엽, 김기홍, 최설, 김홍유, 김호중 인터넷 기자
① 올 시즌 부상에 울었던 팀들/쇼킹사건
호민_ 데일리 부상자리포트를 작성하는 기자로서, 올시즌에도 이전 시즌과 마찬가지로 많은 선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부상자 명단을 오르락 내리락 했던 걸 확인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올시즌 부상공백이 가장 아쉬웠던 팀은 어느 팀이라고 생각하는가?

기홍_ 올시즌 시카고 불스를 빼놓고 논할 수가 없다. 2,700만 달러가 넘는 연봉을 수령하는 오토 포터 주니어를 시작으로 챈들러 허치슨, 크리스티아노 펠리시오, 라우리 마카넨, 크리스 던 등 주축들이 차례로 쓰러졌다. 1월 들어서는 무려 9명에 달하는 선수들이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만큼 부상 부위도 팔꿈치, 무릎, 발목, 손가락, 엉덩이 등 각양각색이었다. 그나마 잭 라빈이 60경기에 나서 평균 25.5득점(FG 45%) 4.8리바운드 4.2어시스트를 올리며 에이스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7순위로 지명한 신인 코비 화이트도 재기 넘치는 플레이로 미래를 기대케 했다. 이들의 활약으로 시카고는 정규시즌 22승 43패를 기록, 동부지구 11위에 자리했다. 선수단의 무더기 부상만 아니었다면 충분히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려 볼법한 전력이었는데 아쉽다.
호중_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택하고 싶다. 현재 서부지구 최하위권에 있는 팀의 순위를 갖고 이 팀의 잠재력을 평가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팀의 기둥 칼-앤써니 타운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기간 동안 패배를 연이어 적립하며 순위가 떨어졌다는 것을 잊지 말자. 타운스는 올-NBA 팀 센터 부분의 수상을 노릴 수 있어 보일 정도로 올시즌 페이스가 인상적이었다. 단순 표면 기록도 훌륭했지만, 그는 라이언 선더스 감독의 스페이싱 전술에 방점을 찍어주는 리그 최고의 스트레치 빅맨이었다. 타운스의 분전에 힘입어 미네소타가 시즌 첫 한 달간 5할을 오가는 승률을 기록한 것은 결코 운이 아니었다. 하지만 타운스는 올 시즌 35경기 출전에 그치고 말았다. 경미해 보였던 손목 부상이 심각해지면서 결장 기간이 장기화된 것. 미네소타는 그의 절친 디안젤로 러셀까지 영입하며 타운스가 기량을 만개할 환경을 조성해줬지만, 이는 부상으로 볼 수 없었다. 미네소타는 타운스의 부상으로 너무나도 많은 것을 잃었다.

설_ 주축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엄청난 타격을 입은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를 꼽고 싶다. 케빈 듀란트가 팀을 떠난 상황에서 전력 약화는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지만, 스테판 커리와 클레이 탐슨 등 기존에 팀을 이끌었던 전력들이 건재했기에 최소 플레이오프에는 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탐슨이 지난 시즌 파이널 시리즈 도중 다친 무릎 부상의 여파로 언제 돌아올지 미지수인 상태가 지속됐고, 설상가상으로 커리까지 개막 4경기 만에 손등뼈 골절이라는 중상을 입으면서 팀의 무게가 한 순간에 떨어졌다. 커리는 4달 간의 부상 공백기를 가진 뒤 복귀했으나, 이후 독감 증세에 시달리며 제 컨디션을 찾지 못했다. 주축 선수들의 이탈 속 지난 시즌 서부지구 1위(57승 25패)에 올랐던 골든 스테이트는 결국 올시즌 최하위(15승 50패)까지 추락하고 말았다.
홍유_ 나 역시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를 꼽고 싶다. 이미 지난 시즌 파이널에서 클레이 탐슨이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올시즌을 함께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주전 센터 자원인 케본 루니마저 개막전 이후 신경쪽에 문제를 보여 이탈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팀의 에이스 스테판 커리가 지난해 10월 30일(이하 한국 시간) 피닉스 선즈와 경기에서 왼쪽 손목 골절로 전열에서 이탈, 그야말로 사면초가에 빠지게 됐다. 주포를 잃은 골든 스테이트는 지난 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디안젤로 러셀에게 기대를 걸었지만, 러셀마저도 크고 작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결국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정상적인 팀 운영이 어려웠던 골든 스테이트는 정규시즌 15승 50패로 서부지구 최하위에 자리했으며, 리그에서 가장 먼저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된 팀이 됐다.

종엽_ 시즌 초반 폴 조지가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던 LA 클리퍼스, 존 월의 공백 속 하위권을 전전하던 워싱턴 위저즈, 잇몸으로 버티던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까지 많은 팀들이 떠올랐다. 하지만 가장 아쉬운 한 팀을 꼽자면, 현재 동부지구 7위에 올라있는 브루클린 네츠다. 지난 해 여름 브루클린은 두 명의 슈퍼스타 카이리 어빙과 케빈 듀란트를 손에 넣으며 희망찬 미래를 꿈꿨지만, 두 선수 모두 부상에 신음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당초 듀란트는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당한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인해 올시즌 내 복귀가 힘들긴 했으나, 건강한 모습으로 팀에 합류한 어빙마저 부상으로 인해 올시즌 20경기 출장에 그치고 말았다. 게다가 팀을 정상궤도로 올려놓은 케니 엣킨슨 감독 또한 선수단과의 불화로 지난 3월 7일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그간 우승을 노리는 팀 안에서 공공연히 불화설이 나왔던 전례가 있지만, '성적'이라는 특효약으로 모든 잡음을 불식시킨 바 있다. 정상 라인업이 가동된 브루클린이었다면 '다른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호민_ 올시즌 가장 쇼킹했던 사건은?

종엽_ 개인적으로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의 사망 소식이 가장 쇼킹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이하 코로나 19) 사태 또한 사상 초유의 결과를 초래하긴 했으나, 이는 시간이 지나면 해결이 가능한 사건이다. 하지만 누군가의 사망은 결코 돌이킬 수 없지 않나. 또한 개인적으로 코비의 전성기 시절을 보며 유년기를 보냈기에 코비의 사망 소식을 가장 충격적이었던 사건으로 꼽고 싶다. 지난 1월 27일 새벽 알려진 코비의 사망 소식은 쉽게 믿기 힘든 소식이었다. 당시 실시간으로 소식을 접했는데, 한동안 정신이 빠져있던 기억이 난다. 이날 오후 만난 KBL 선수들 또한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당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만난 최준용, 김선형, 전태풍 등 SK의 대부분의 선수들이 애도의 뜻을 전했고, NBA에서 또한 저마다의 방식으로 코비를 추모한 바 있다.
기홍_ 불과 몇 년 전까지 코트를 누볐던 코비 브라이언트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은 지금도 쉽게 믿기지 않는다. '일면식도 없는 스포츠 스타의 죽음이 이토록 크게 와 닿을 수도 있구나' 하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해준 엄청난 사건이었다. 그만큼 좋든 싫든 코비는 농구팬들의 가슴속에 깊이 자리한 선수였다. 그는 리그 최고의 슈퍼스타였지만, 특유의 고집스러운 플레이로 인해 수많은 헤이터들을 불러 모았다. 번번이 슛을 놓치고도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슛을 시도했는데, 이러한 그의 고집은 팀의 패배로 이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결코 좌절하지 않고 자신의 플레이에 집중, 평생 한 번 경험하기도 힘든 파이널 우승을 무려 다섯 차례나 이뤄냈다. 코비의 추모식에서 '내 몸의 일부가 죽었다'며 눈물을 흘린 마이클 조던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코비는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었고, 귀감이 되었다. NBA를 넘어 농구 그 자체였던 코비와의 이별은 그 어느 때보다 슬프고도 믿기 힘든 순간이었다.
설_ 나 역시 두 기자의 말에 공감을 표한다. 한 시즌을 치르면 보통 반 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 그렇기에 그 기간 동안 정말 많은 사건, 사고들이 터지기 마련인데, 올시즌에는 유달리 많은 사건들이 터져 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던 것 같다. 그 중에서도 가장 충격적이었던 사건은 코비 브라이언트의 사망 소식이었다. 고졸 신화를 이뤄내며 NBA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은 코비는 한 시대를 풍미한 선수였으며, 미래 세대에는 귀감이 되던 선수였기에 그의 죽음은 굉장히 쇼킹했다. 게다가 코비는 은퇴 이후 건강을 잘 유지하며 인생 제 2막을 치르고 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은 쉽게 믿을 수가 없었다. 미국 전역은 물론 전 세계적의 많은 농구 팬들이 애도의 뜻을 표했으며, NBA 사무국 또한 코비를 은퇴하는 의미로 올스타 방식을 전례 없던 방식(4Q 24득점)으로 수정하며 그를 추모했다.
호중_ 본 질문에 대답하기에 앞서, 아담 실버 총재에게 박수를 건네고 싶다. 올시즌만큼 악재가 연이어 겹친 시즌은 없었다. 하지만 실버 총재는 이 악재들을 리더로서 총명하게 해결해냈다.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서 이 정도로 슬기로운 총재가 있나 싶을 정도로 대처가 팬들로부터 호평일색이었다. 이제 본 질문에 대답하자면, 소식을 전달하는 '기자' 입장에서나 NBA를 즐기는 '팬' 입장에서나 충격적인 사건들이 너무 많았다. 하지만 그 중 코로나 19로 인한 시즌 중단이 가장 쇼킹하지 않았나 싶다. 굳건해 보였던 NBA마저 전 지구적인 악재를 피해가지 못한 것은 무력감을 느끼게 했다. 시점도 큰 아쉬움을 남기는게, NBA는 치열한 순위 경쟁을 거듭하며 시즌 막판 열기를 끌어 올리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중단되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신음하는 팬들에게 NBA가 있었다면 큰 힘이 될 수 있지 않았을까. 하지만 누가 뭐래도 안전이 먼저다. 이른 시간에 시즌이 중단되어서 아쉬움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사태가 커지기 전에 일시 중단 버튼을 눌렀기에 안도감도 크게 느껴진다.
홍유_ 코로나 19로 인한 리그 중단 사태다. 지난 달 12일 유타 재즈의 루디 고베어가 선수 중 첫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NBA 사무국은 즉시 시즌을 무기한 중단했다. 그리고 이어서 도노반 미첼(유타)과 크리스티안 우드(디트로이트), 케빈 듀란트(브루클린), 마커스 스마트(보스턴) 등 총 10명의 선수가 추가로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리그 최고 플레이어 르브론 제임스 역시 자신의 SNS에 "각종 스포츠 이벤트를 포함해 학교, 공공시설 등 모든 분야에서의 업무가 중단됐다. 2020년 전체를 취소했으면 한다"라며 참담한 심정을 전하기도 했다. 70년 NBA 역사에서 여태까지 파업 및 직장 폐쇄로 인한 개막 연기는 있었으나, 시즌이 중단된 적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4일 기준으로 미국 내 코로나 19 확진자 수는 무려 27만 명을 돌파, 언제 리그가 재개될 지 기약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이대로 가다가는 시즌이 통째로 취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에 가장 쇼킹했던 사건으로 꼽아보았다.
호민_ NBA 사무국에서 시즌 조기 종료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만약 이대로 2019-2020시즌이 종료된다면 어느 팀이 가장 아쉬워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종엽_ 아무래도 정규시즌 49승 14패의 성적으로 서부지구 1위에 올라있는 LA 레이커스가 가장 아쉽지 않을까 싶다. 레이커스는 지난 여름 앤서니 데이비스를 팀에 합류시켰고, 자신의 역할을 쏠쏠히 해줄 수 있는 롤 플레이어들 또한 데려오며 연승가도를 달렸으나, 시즌이 중단되며 다소 맥이 빠진 상황이다. 또한 레이커스는 올시즌 리그 내에서 3번째로 빨리 서부 컨퍼런스에서 가장 먼저 플레이오프 행을 확정지은 상황. 7시즌 만에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을 수 있었다. 리그를 지속될수록 레이커스는 지적받던 약점을 훌륭히 메워내며 10시즌 만에 파이널 우승을 꿈꾸기도 했다. 여기에 코비의 죽음으로 선수단 내 동기부여 또한 굉장했기에 리그가 중단된 것이 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다.
홍유_ 나도 LA 레이커스가 가장 아쉬워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올시즌 앤서니 데이비스를 영입해 우승을 노린 레이커스는 시즌 개막과 함께 무서운 기세로 승수를 쌓아 올리며 서부지구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시즌이 중단되기 전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는 LA 클리퍼스와 밀워키 벅스를 상대로 모두 승리를 거두며 자신들의 우승 가능성을 입증했다. 플레이오프와 파이널에서 만날 가능성이 가장 큰 두 팀을 연달아 잡아내면서 레이커스의 팀 분위기는 절정에 다다르는 듯 했다. 리그 재개가 언제 이뤄질지 기약할 수 없는 가운데 레이커스 입장에서는 이번 코로나 19 사태가 야속하기만 할 것이다.
호중_ 나는 LA 연고의 두 팀을 두고 고심했다. LA 레이커스도 올 시즌 우승에 가장 근접했던 팀 중 하나라는 사실도 떠올랐지만, 그보다는 LA 클리퍼스에게 타격이 조금 더 크지 않을까 싶다. 클리퍼스 입장에서는 한 시즌, 한 시즌이 너무나도 소중하다. 팀의 원투펀치로 카와이 레너드, 폴 조지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팀의 미래 자원들을 모두 내주었고, 레너드와 조지는 짧은 계약이 선수 옵션으로 묶여 있는 상황이다. 클리퍼스 구단 입장에서는 하루 빨리 우승컵을 거머 쥐어야 내준 미래 만큼의 보상을 받을 수 있었다. 이를 위해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도 윈 나우 무브들로 일관한 것 아니겠나? 플레이오프 모드에 돌입한 클리퍼스는 마커스 모리스, 레지 잭슨 등을 영입하며 엔진을 제대로 달궈둔 상태였다. 이런 상태에서 시즌 자체가 무산된다면 얻은 것 없이 모든 것을 내준 처참한 시즌이 될 것이다.
기홍_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도 속상함과 허탈함을 느낄 것 같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시애틀에서 연고지를 옮긴 이후 11시즌 동안 9번이나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강팀의 지위를 유지해왔다. 그럼에도 올시즌은 플레이오프 진출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러셀 웨스트브룩, 폴 조지 등 핵심 선수들을 떠나보내고, 크리스 폴, 다닐로 갈리나리, 샤이 길저스-알렉산더 등을 새로 영입하면서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이 많았다. 하지만 이러한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노쇠화 우려를 낳았던 폴은 클러치타임을 접수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길저스-알렉산더, 갈리나리 모두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데니스 슈뢰더 역시 평균 19득점(FG 46.8%) 3.7리바운드 4.1어시스트를 기록, 벤치 대장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 이에 힘입어 오클라호마시티는 서부지구 6위(40승 24패)에 올랐다. 게다가 3위 덴버 너게츠와의 승차는 불과 2.5경기. 충분히 상위 시드를 노려볼 수도 있는 상황이었기에, 시즌이 이대로 취소된다면 아쉬움이 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설_ 밀워키 벅스도 빼놓을 수가 없다. 리그가 중단되기 전까지 밀워키는 정규시즌 53승 12패(승률 81.5%)를 기록하며, 리그에서 가장 높은 승률을 자랑하고 있었다. 이대로 정규시즌이 끝난다면 구단 역사상 최고의 승률을 기록, 1972-1974시즌 이후 약 47년 만에 2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의 영광도 거머쥘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이 여세를 몰아 파이널 우승까지 노려볼 만 했다.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최적기였기에 밀워키 입장에서는 짙은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는 시즌이다. 기록적인 측면에서도 밀워키는 단단한 전력 구성을 자랑했다. 팀 득점(1위), 팀 리바운드(1위), 팀 어시스트(7위), 팀 실점(5위)와 같은 부문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었다.
2편에서 계속...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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