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 이어 호주·뉴질랜드까지…도쿄올림픽 최종예선 정상 개최 가능한가?

해외농구 / 민준구 / 2020-03-23 15: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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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캐나다를 시작으로 한 도쿄올림픽 보이콧을 선언한 국가들이 대거 나오고 있다. 이에 오는 6월부터 열려야 할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역시 위협을 받고 있다.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은 오는 6월 23일부터 28일까지 리투아니아 카우나스, 캐나다 빅토리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크로아티아 스플릿에서 열릴 예정이다. 그러나 도쿄올림픽 보이콧 선언이 이어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정상적으로 열릴 가능성은 적다.

23일 현재 캐나다에 이어 도쿄올림픽 보이콧 의사를 밝힌 건 호주와 뉴질랜드. 이외에도 농구가 아닌 특정 종목의 선수들이 연기가 아닌 강행이 되면 출전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이미 진출권을 획득한 호주를 제외하면 캐나다와 뉴질랜드는 이번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에 나서야 한다. 캐나다는 자국에서 개최가 예정되어 있으며 뉴질랜드는 베오그라드에서 도미니카 공화국, 세르비아, 푸에르토리코, 이탈리아, 세네갈과 한 장의 티켓을 두고 경쟁해야 한다.

FIBA는 지난 13일부터 예정되어 있던 모든 일정의 잠정 연기를 확정했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지는 시기에 맞춰 정상 재개할 것을 알렸지만 현재 미국과 유럽 등 아시아를 넘어 확산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재개 시점이 언제가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또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이 열리는 지역이 모두 유럽이라는 점 역시 회의적인 시선을 받기에 충분하다. 현재 유럽은 중국에 이어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극심한 지역으로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지도 알 수 없다.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는다면 농구라는 종목 자체에 위협이 될 수 있다. 이미 8개국이 티켓을 따낸 가운데 네 장의 티켓은 주인을 찾지 못했다.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에 이어 추가적으로 보이콧을 선언할 국가들이 나온다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

만약 도쿄올림픽이 예정된 시기보다 더 연기가 된다면 어느 정도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 또는 1년 연기라는 대안도 있다. 그동안 도쿄올림픽 정상 개최를 고수한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 역시 23일 오전 일정 연기도 하나의 옵션이 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물론 쉽지는 않은 일이다.

한편 대한민국농구협회 역시 현 상황에 대해 계속 주시하며 문제 발생 시 해결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미 도쿄올림픽 진출권을 획득한 여자농구 대표팀의 경우 감독 선임이 완료되면 이후 소집일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그러나 최종예선에 나서야 할 남자농구 대표팀은 공중에 떠 있는 상태다.

대한민국농구협회 관계자는 “5월 중순 이후 소집을 예정하고 있지만 KBL의 시즌 재개 결정, 그리고 도쿄올림픽의 개최 여부에 따라 충분히 달라질 수 있는 상황이다. 아직 국내 스포츠계에서 타 국가와 같은 보이콧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일단 주어진 환경 속에서 최선의 방법을 준비해 갑작스러운 상황에서도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과연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은 정상적으로 개최될 수 있을까. 현시점에선 불안하다는 평가만 내릴 수 있다.

#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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