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경희대의 4강 도약 과제, 후반기 부진 탈피
- 아마추어 / 이재범 / 2020-03-22 12:42:00

[점프볼=이재범 기자] 올해도 대학농구리그에서 고려대와 연세대가 선두 경쟁을 펼칠 건 분명하다. 단국대와 중앙대가 그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희대, 동국대, 성균관대 등도 단국대, 중앙대와 경쟁하며 3~4위 싸움을 펼칠 수 있는 전력을 갖춘 건 분명하다. 대학농구리그 출범 초기 매년 4강에 안착했던 경희대가 다시 4강으로 도약하려면 후반기 힘을 쓰지 못하는 약점을 보완해야 한다.
경희대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6년 연속 승률 75.0% 이상 기록하며 최소 3위에 자리잡았고, 매년 4강 플레이오프 무대에 섰다. 2016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힘을 쓰지 못한다. 차례로 7위와 9위, 6위, 5위에 머물렀다. 그나마 2017년부터 순위가 점점 오르고 있다는 게 긍정적이다.
경희대는 최근 4시즌 동안 기분좋게 시즌을 출발한 뒤 중반부터 부진에 빠지는 비슷한 행보를 반복한다.

2018년에는 개막 4연승 등 6승 1패로 선두 싸움을 펼쳤음에도 이후 3연패를 당하는 등 3승 6패로 부진했다. 2019년에도 마찬가지다. 개막 6연승 등 7승 1패로 기세등등했던 출발과 달리 플레이오프에 탈락한 한양대에게 일격을 당한 이후 3연패 포함 3승 5패를 기록해 5할 승률에도 미치지 못했다.
경희대는 최근 3시즌 동안 초반 7경기에서 16승 5패로 승률 76.2%를 기록했지만 이후 9경기에서 9승 18패로 승률 33.3%에 머물렀다. 중반 이후 9경기 승률이 초반 7경기 승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경희대 선수들도 이를 잘 알고 있다. 주장을 맡은 이용기(191cm, F)는 “체력 문제도 있고, 한 경기를 패한 뒤에는 연속으로 졌다”며 “한 경기를 져도 휘말리지 않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정신차리고 보완한다면 올해는 그런 일 없이 성적도 좋을 거다”고 연패를 당하지 않는 걸 강조했다.


이어 “(김현국) 감독님께서 ‘많은 선수들이 있는데 모두 하나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하신다. 우리 주장인 용기 형이 잘 이끌어주고, 우리 선수들 모두 하나가 되려고 노력한다”며 “경기를 하다 보면 잘 될 때도, 안 될 때고 있다. 그럴 때 우리끼리 이야기를 많이 하며 소통하기에 지난해보단 더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후반기 부진을 하나의 팀으로 이겨낼 것이라고 장담했다.

경희대가 예년처럼 기분좋게 시즌을 출발한 뒤 시즌 끝날 때까지 하나의 팀으로 단합하고, 집중력을 잃지 않는다면 상위권 순위경쟁이 재미있게 펼쳐질 것이다.
대학농구리그는 23일 개막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개막을 미뤘다. 현재 개막 시기는 미정이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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