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아시아컵] 신승 거둔 이문규 감독 “승리로 마쳤다는 데에 의미 있어”

아마추어 / 한필상 / 2019-09-24 23: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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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뱅갈루루(인도)/한필상 기자] 이문규 감독이 어렵게 거둔 승리에 절반의 만족을 표했다.

대한민국 여자농구대표팀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인도 뱅갈루루 스리 칸티라바 체육관에서 열린 2019 FIBA 여자 아시아컵 A조 대만 여자농구대표팀과의 첫 경기에서 48-44로 승리했다. 야투 감각을 찾는데 고전했던 한국은 위기 마다 수비에서 힘을 내며 고비를 넘기고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경기를 마친 이문규 감독은 “경기 내용과 상관없이 어떻게든 첫 경기를 이겼기 때문에 다행스러운 결과라고 생각한다. 이곳에서 경기를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다 보니 선수들이 여러가지 문제가 있었다. 몸도 무거웠고, 움직임도 좋지 않았다. 상대인 대만 역시 잘하지 못했지만 우리가 승리하며 끝났다는 게 중요하다, 아무래도 첫 경기다 보니 선수들 본래의 경기력이 나오지 못했던 것 같고, 다음 경기 부터는 분위기를 바꿔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대회 준비 과정에서부터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한 잦은 교체로 분위기가 어수선했지만, 분명 예상 이상의 고전이었다. 이에 이문규 감독은 “염려 했던 대로 팀 분위기가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았다. 해결사 역할을 해줄 선수가 없고, 어린 선수들로 구성이 되었기 때문인지 조금은 미숙한 플레이가 많이 나왔고, 이것이 경기를 풀어가는데 문제가 되었다. 하지만 경기를 더할수록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며 그 원인을 분석했다.

그럼에도 역전을 일궈낸 이후 끈질기게 리드를 지켜낸 건 분명한 성과. 이 감독은 “공격에서 힘들었지만, 수비에서, 특히 리바운드에서 압도적으로 이겼기 때문에 승리를 할 수 있었다”며 다시금 승인을 짚었다.

이날 특히 아쉬웠던 건 13.3%(2/15)에 그친 3점슛 성공률. “역시 슈터들의 득점력이 아쉬웠다”며 고개를 끄덕인 이문규 감독은 “쉬운 찬스에서 많이 놓쳤던 모습이 플레이가 잘 풀리지 않는 모습까지 연결됐다. 그리고 슈터인 강이슬이 넣어줘야 하는데, 한 개 밖에 들어가지 않았다. 상대 전력을 감안한다면 5~6개 정도는 들어갔어야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많은 어려움 속에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대표팀은 오는 25일 오후 11시 30분에 인도, 26일 오후 9시 15분에는 일본과 조별 예선 일정을 이어간다. 끝으로 이문규 감독은 “다행히 다음 상대인 인도는 전력이 떨어지는 편이어서 조금은 여유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여러 선수들을 투입해서 분위기를 끌어올릴 것이다. 일본 전은 아무래도 우리 선수들의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조금 힘든 대결이 될 것 같다. 경기는 해봐야 하기 때문에, 그날 경기는 잘 할 수 있도록 분위기 쇄신을 하겠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 인터뷰 정리_ 김용호 기자
# 사진_ 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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