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정상을 위한 끝 없는 의지, 주희정 감독 대행 “챔프전도 갖겠다”

아마추어 / 민준구 / 2019-09-11 19: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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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민준구 기자] “MBC배, 정기전을 차지했으니 이번에는 챔피언결정전 우승도 차지하겠다.”

고려대는 11일 고려대 안암캠퍼스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경희대와의 경기에서 84-78로 승리했다. 주장 박정현이 발목 부상으로 제외됐지만 이우석(21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과 하윤기(21득점 8리바운드)가 앞장서며 승리를 챙겼다.

승리 후 주희정 대행은 “MBC배, 정기전을 모두 우승하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물론 다른 경기에도 소홀히 할 수 없고 매 경기가 소중하다는 걸 알고 있다. 어쩌면 느슨해진 우리의 모습이 성균관대 전의 패배로 이어졌을 수도 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좋아졌고 저학년들의 활용법에 대해 늘릴 생각도 하고 있다. 경희대 전에서 그들이 잘해줬기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고려대는 이날 경기에서 1쿼터에 2학년 선수들로만 선발로 내세웠다. 그들은 젊음으로 경희대에 맞섰고 24-17로 앞설 수 있었다.

주희정 대행은 “정규리그는 아쉽게도 조금 힘들다고 생각한다. 남은 경기에서 어린 선수들을 대거 투입해 계속 조합을 맞춰 볼 생각이다.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제 몫을 못 해주는 선수들이 아니다. 오늘 경기에서 그걸 증명했다. 충분한 동기부여가 됐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고려대 그리고 주희정 대행의 시선은 이제 챔피언결정전으로 향해 있다. 이미 MBC배, 정기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흐름을 그대로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까지 함께 전했다.

“남은 경기에서는 모두 상대를 이기는 데에 집중할 것이다. 정규리그 우승은 힘들겠지만 2위를 수성해 챔피언결정전에 모든 걸 쏟을 생각이다.”

박정현의 공백은 컸다. 하지만 그렇다고 고려대가 약해진 것은 아니다. 경희대 역시 대학리그 최상위권의 팀이지만 저학년으로 구성된 고려대를 이겨내지 못했다. 그만큼 그들의 전력이 탄탄하다는 걸 증명했으며 미래가 밝다는 걸 확인했다.

주희정 대행은 “우리의 높이는 상대에게 위협적이다. 그중에서도 저학년 빅맨들의 가능성이 좋다. 서정현은 김태형 코치의 도움 아래 정말 많이 성장했다. 점프슛은 물론 3점슛까지 가능할 정도로 올라섰다. 하윤기가 골밑에서 위력적이라면 서로 다른 스타일이라고 볼 수 있다. 그들의 시너지 효과가 크게 나타난다면 지금보다 더 좋아질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주희정 대행의 꿈은 사실 더 높은 곳에 있다. 프로와 대학의 차이가 크게 벌어진 현시점에서 고려대의 전력을 프로급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그의 꿈이다. 물론 비현실적인 이야기일 수 있다. 하지만 꿈은 준비된 자에게만 실현된다. 주희정 대행은 이미 그에 걸맞는 준비를 차근차근해내고 있다.

#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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