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로스 할아버지 다녀간 부산 KT, ‘깜짝’ 소고기 선물에 7연승 질주

프로농구 / 민준구 / 2020-12-12 23:59:16
  • 카카오톡 보내기

[점프볼=민준구 기자] KT에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다녀갔다.

부산 KT는 1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98-88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 최다인 7연승은 물론 공동 4위로 도약하는 쾌거였다.

KT의 7연승은 이번 시즌 단일팀 최다 연승 기록이다. 현대모비스와 KCC가 5연승까지 해냈지만 그 이상의 결과를 내지는 못했다.

KT는 브랜든 브라운, 클리프 알렉산더, 그리고 특급 신인 박지원의 가세로 완벽히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때 7연패로 최하위권까지 추락했던 그들이 다시 중위권 이상으로 치고 올라온 이유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KT의 상승세를 설명하기는 힘들다. KT는 7연패 중에도 울지 않았던 것일까. 매해 연말이 되면 어린 아이들이 기다리는 남자,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값진 선물을 두고 가면서 KT 역시 힘을 낼 수 있었다.

그렇다면 KT의 산타클로스 할아버지는 누구일까. 바로 구단주 구현모 KT 대표이사다. 구현모 대표이사는 지난 9일 선수단을 위해 KT 올레 빅토리움으로 특별 보양식 선물을 보냈다. 지친 선수들에게 꽃등심, 안심 등으로 구성된 소고기 세트를 선물한 것. 이에 선수단 모두 몸을 든든히 할 수 있었다고 한다.

김성종 KT 홍보과장은 “매 시즌 개막 전부터 시즌 중, 그리고 끝난 후에도 한 번씩 격려 회식을 통해 선수단 사기를 올리려고 힘써주신다. 또 KT 스포츠의 남상봉 대표이사 역시 선수단 건강을 위해 고기, 장어 등 보양식들을 정기적으로 제공해주신다. 모두가 힘쓴 결과겠지만 7연패 후 다시 7연승으로 올라오는 과정에서 큰 선물을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이야기했다.

LG 전에서 25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펄펄 난 양홍석 역시 “7연승의 원동력에는 (구현모)구단주님의 소고기 선물을 꼽고 싶다. 꽃등심과 안심 등을 보내주셔서 맛있게 먹고 또 힘을 냈다. 한 번 더 보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웃음 지었다.

KT의 7연승은 구단주의 세심한 배려, 선수단의 화답으로 이뤄졌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만큼 구단 자체가 끈끈함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드러내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잘 나가는 팀은 다 이유가 있다.

한편 KT는 2009-2010시즌 기록한 팀 창단 이후 최다 연승인 9연승에 도전한다. 15일 전자랜드, 19일 KCC 등 상위권 도약을 위해선 피할 수 없는 팀들과의 정면 승부가 예정되어 있다.

# 사진_KT 제공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민준구 민준구

기자의 인기기사

포토뉴스

많이 본 기사

최근기사

JUMPBALL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