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팀의 면모 갖춘 무룡고, 조직력 앞세워 우승 도전

아마추어 / 임종호 / 2023-03-03 23:5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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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임종호 기자] “농구를 할 줄 아는 선수들이 많고, 조직력이 좋아 상위권 전력으로 충분하다.”

중,고농구연맹(회장 박소흠)의 시즌이 돌아왔다. 오는 3월 14일부터 전남 해남에서는 제60회 춘계전국남녀중고농구 연맹전이 예정된 가운데 30개 남고부 팀은 경주, 여수, 상주, 제주 등지에서 지난 겨울 새로운 시즌을 준비해 왔다.

점프볼에서는 30개 팀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2023시즌 남고부 4강 후보를 조사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4개 학교를 소개한다.

마지막 순서는 2019년 연맹회장기 이후 4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무룡고다.

무룡고 역시 앞서 소개한 용산고, 경복고, 전주고와 함께 남고부에서 상위권 팀으로 많은 지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무룡고를 상대해본 타 팀 지도자들은 “농구를 할 줄 아는 선수들이 많고, 5명 전원이 고르게 볼을 만지면서 움직이기에 조직력이 좋다”라고 입을 모은다. 특유의 조직력에 확실한 빅맨을 보유하고 있어 무룡고의 전력이 결코 만만치 않다는 게 중론이다.

지난 시즌 무룡고는 두 차례 결승전에 진출했으나,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하지만 여전히 강팀의 면모를 갖춘 만큼 2023년에는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달래겠다는 각오다.

다가오는 시즌 무룡고의 핵심은 이도윤(200cm, C)이다. 연령별 대표를 지낸 그는 고교 입학과 함께 주전 자리를 꿰차며 골밑을 든든히 지켜왔다. 지난 시즌까진 형들을 따라가는 입장이었다면 이제는 주장으로서 후배들을 이끌어야 하는 위치다.

이도윤은 올 시즌 고교 무대서 빅맨 중 최고의 기량을 갖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통 센터로서 움직임이 좋고, 양손을 모두 사용할 줄 알기 때문. 코트 위에서 역할이 더 늘어났기에 약점으로 지적되던 소극적인 성향과 근성은 반드시 보완이 필요하다.

다만, 시즌 첫 대회인 춘계연맹전에서 이도윤의 출전은 불투명하다. 발목 부상을 당해 전열에서 이탈했기 때문. 이로 인해 무룡고 역시 시즌 초반 높이에선 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유현(고려대)이 떠난 앞선은 김윤세(178cm, G)와 황민재(178cm, G)가 대신한다. 포인트가드로서 센스가 뛰어난 김윤세는 저학년 때부터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경험치를 쌓았다. 황민재 역시 코트에 투입될 때마다 제 몫을 해낸 만큼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면 충분히 제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선수다.

여기다 신입생들이 7명이나 합류하며 가용 인원도 대폭 늘어났다. 전체적으로 신장은 낮아졌으나, 벤치 뎁스는 강화된 무룡고가 어려운 상황 속에도 지난 시즌 못다 이룬 우승의 한을 풀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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