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국가대표 출신 지도자가 떴다! 우리은행 나츠미 수석코치 “롤모델 전주원 감독님과 만남, 운명이라고 생각”

여자농구 / 장위/조영두 기자 / 2026-06-06 07: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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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장위/조영두 기자] 나츠미 수석코치가 우리은행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아산 우리은행은 신임 전주원 감독을 보좌할 코치로 야부치 나츠미 수석코치, 강영숙 코치를 선임했다. 이중 나츠미 수석코치는 선수 시절 일본 여자농구 대표팀 주전 가드로 활약했다. 은퇴 후에는 후지쯔 레드 웨이브 코치와 감독, 미쯔비시전기 코알라즈 감독, 히타치 하이테크 쿠거스 감독, JX 에네오스 코치를 역임했다.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일본 사령탑을 맡아 동메달을 이끌었다.

나츠미 수석코치는 “전주원 감독님께서 연락을 주셨다. 우리은행 수석코치 제의를 해주셨다. 일본에서 감독, 코치를 왔다 갔다 하며 맡았다. 감독을 했다고 해서 코치가 된다는 게 상관없다. 선수들을 지도할 수 있다는 게 중요하지 내 위치는 크게 문제가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나츠미 수석코치가 우리은행에 합류한 건 전주원 감독과의 인연 때문이다. 나츠미 수석코치와 전주원 감독은 선수 시절 국제대회에서 맞붙은 바 있다. 지도자가 된 후로도 전지훈련 시기에 매년 마주쳤다. 프로 사령탑이 처음인 전주원 감독이 감독 경험이 풍부한 나츠미 수석코치를 원했다.

“선수 시절 전주원 감독님과 맞붙은 적이 있다. 같은 코트에서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게 영광이었다. 그때 인연이 되었다. 일본팀과 한국팀이 전지훈련 시기에 연습경기를 많이 해서 1년에 한번씩은 꼭 마주쳤다. 개인적으로 어떻게 선수를 지도하는지 전주원 감독님께 물어보곤 했었다.” 나츠미 수석코치의 말이다.

나츠미 수석코치는 선수 시절 일본 실업 여자농구 명문 JAL 래비츠에서 뛰었다. 당시 한국인 사령탑이었던 故임영보 감독의 지도를 받기도 했다. 이때부터 WKBL을 챙겨보기 시작했고, 롤모델이 전주원 감독이었다고 한다. 전주원 감독의 존재가 나츠미 수석코치의 한국행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나츠미 수석코치는 “한국에 온 것 자체가 큰 결심이다. 고등학교 시절 한국인 지도자에게 지도를 받은 적이 있고, 선수 시절에도 故임영보 감독님께 농구를 배웠다. 故임영보 감독님은 전주원 감독님도 지도하신 적이 있더라. 그래서 한국농구가 친근했다. 전주원 감독님을 롤모델로 생각하고 선수 생활을 했다. 롤모델이었던 전주원 감독님이 연락을 주셔서 운명이라고 생각했다”는 의견을 밝혔다.

우리은행은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리그 최고 슈터 강이슬을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전주원 감독이 팀을 잘 만든다면 지난 시즌보다 좀 더 나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나츠미 수석코치의 다양한 지도 경험이 우리은행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츠미 수석코치는 “한국에 와서 모든 생활에 차이가 있다. 일본과 한국 농구 스타일도 다르다. 하지만 차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똑같이 지도하려고 한다. 우리은행이 우승하는 게 큰 목표다. 우승을 위해 여러 가지 필요한 부분이 있을 텐데 내 경험이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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