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스트레스 벗어난 벨란겔 “이용우는 기량발전상 후보”

프로농구 / 대구/이재범 기자 / 2026-10-28 23:3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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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이용우는 굉장히 뛰어난 선수다. 올해 기량발전상을 받을 후보로 좋은 선수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원주 DB와 시즌 첫 연장 승부에서 95-90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2연패에서 벗어나는 기분 좋은 1라운드 마무리였다.

이날 승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가 샘조세프 벨란겔이다. 벨란겔은 이날 경기 전까지 3점슛 13개 연속 실패 중이었다. 3쿼터까지 3점슛 2개도 실패했다.

15개 연속 3점슛을 허공에 날린 벨란겔은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 시원한 두 방을 터트렸다. 이뿐 아니라 연장에서도 4점을 추가했다.

벨란겔은 이날 24점 5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

벨란겔은 이날 승리한 뒤 “오늘(28일) 경기는 연패 중에 거둔 값진 승리다”며 “최승욱과 김준일, 경기를 열심히 준비한 코칭스태프, 동료들과 함께 만들었다”고 동료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연속 3점슛 실패에서 벗어났다고 하자 벨란겔은 “후반에 들어간 3점슛 전까지 마음 고생을 했다. 큰 안도를 느꼈다. 3점슛이 계속 안 들어가서 아침 저녁으로 훈련했다”며 “감독님과 미팅을 통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 감독님께서 스트레스를 받지 말고 자신감을 가지고 계속 연습하면 들어간다고, 들어가면 어려움은 넘어갈 거라고 조언을 해주셨다. 믿어주셔서 3점슛을 넣었다. 아침 저녁으로 슛을 도와주신 코치님들께 감사드린다. 용기를 주시고, 믿어주시고, 조언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벨란겔은 지난 19일 DB와 맞대결에서 4점으로 부진했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이용우가 원주에서 벨란겔을 괴롭혔다. 오늘은 반대로 벨란겔이 스크린을 건 뒤 나가는 걸로 했다. 그 부분이 효과적으로 잘 나왔다”며 “이용우에게 많이 잡혔지만, 중요할 때 3점슛도 넣어서 자신감을 찾을 거 같다. 외곽슛도 살아나면서 점점 좋아진 플레이가 나올 거다”고 벨란겔의 플레이를 되짚었다.

벨란겔은 자신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닌 이용우(12점 3점슛 4개)를 언급하자 “이용우는 KBL에서 5년 정도 겪은 선수다. 양우혁이 인터뷰에서 경쟁하는 걸 즐긴다고 한 것처럼 나도 이렇게 성장한 선수 덕분에 경쟁을 즐긴다”며 “이용우가 발전하는 모습에 자극을 받는다. 나도 더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연구해서 오늘 같은 결과가 나왔다. 이용우는 굉장히 뛰어난 선수다. 올해 기량발전상을 받을 후보로 좋은 선수다”고 상대 선수임에도 치켜세웠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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