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수비 못해서 뺏다" 자기 팀 핵심 선수 저격한 감독
- 해외농구 / 이규빈 기자 / 2023-03-01 23:31:03

휴스턴 로케츠는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덴버 너게츠와의 경기에서 112-133으로 패했다.
서부 컨퍼런스 1위 팀 덴버와 15위 팀 휴스턴의 명백한 격차가 보이는 승부였다. 덴버는 32점 6어시스트를 기록한 자말 머레이와 14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니콜라 요키치를 앞세워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덴버는 2연승에 성공하며 서부 컨퍼런스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반면 휴스턴은 총체적 난국이었다. 팀의 에이스 역할을 맡은 제일런 그린이 19분 출전 17점에 그쳤고 다른 선수들의 득점 지원도 미비했다. 수비는 그야말로 엉망이었다. 골밑 수비와 외곽 수비가 모두 실패하며 덴버의 공격을 전혀 막지 못했다. 덴버는 133점을 올렸고 3점슛 성공률은 43.2%에 달했다.
팀의 체급 차이가 느껴지는 패배였지만 납득하기 힘든 점이 하나 있었다. 바로 주전 센터 알파렌 센군의 적은 출전 시간이다. 센군은 이날 29분간 7점 8어시스트 2블록을 기록했다. 비록 야투 9개를 시도하여 3개를 성공하는 데 그쳤으나 공격에서 영향력은 휴스턴 선수 중 가장 높은 선수가 센군이다.
휴스턴의 사일러스 감독은 센군을 신뢰하지 못하는 거 같다. 이번 시즌 센군은 56경기 중 53경기를 선발로 출전하고 있지만 출전 시간은 28분에 불과하다. 문제는 저번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경기였다. 포틀랜드 경기에서 센군은 25분 출전에 그쳤다. 25분에 출전했으나 17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라는 순도 높은 활약을 기록했다. 하지만 사일러스 감독은 센군의 출전 시간을 제한했다. 경기 후 그 이유가 밝혀졌다.
사일러스 감독은 "센군을 다시 투입하지 않은 이유는 수비 때문이다. 수비에 문제가 있다"고 했다. 휴스턴은 미래를 바라보는 리빌딩 팀이다. 센군은 2002년생의 젊은 선수로 휴스턴의 미래를 이끌어갈 재목이다. 센군은 이번 시즌 평균 14.8점 8.7리바운드 3.8어시스트로 NBA 2년 차를 감안하면 상당히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사일러스 감독의 비판이 이해되지 않는 이유다.
감독의 자질 중 좋은 전술과 전략도 있지만 선수단 관리 역시 중요하다. 이번 시즌 사일러스 감독은 모든 부분에서 낙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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