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4연패 탈출의 주역 KT 양홍석 “박지원, 신인왕 후보로 손색없다”

프로농구 / 임종호 / 2021-03-27 23: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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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임종호 기자] 부산 KT가 시즌 첫 만원 관중(1,413명)에 힘입어 안방에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양홍석(24, 195cm)이 활약한 KT는 2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99-79로 이겼다. 초반부터 에너지 레벨에서 상대를 압도한 KT는 양홍석을 비롯해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5할 승률(25승 25패)에 복귀했다. 더불어 다섯 번의 도전 끝에 6라운드 들어 첫 승을 올리며 공동 5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경기서 양홍석은 19분 31초만 뛰고도 19점 4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 순도 높은 활약을 펼쳤다. 그는 3개의 3점슛을 모두 성공시키는 등 초반부터 뜨거운 손끝 감각을 자랑했다.

경기 후 만난 양홍석은 “중요한 경기였는데, 이겨서 기분 좋다. 원하는 목표로 가려면 꼭 승리가 필요했다.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KT는 초반부터 공수 양면에서 활력이 넘치는 모습을 보이며 경기 개시 이후 줄곧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양홍석은 “수비와 리바운드를 잘 풀어야 공격도 잘 풀리는 것 같다. 주변에서도 내게 리바운드와 수비부터 예열을 하면 더 좋은 경기를 하는 것 같다고 하신다. 팀에서 원하는 부분도 수비와 리바운드다. 이 두가지에 좀 더 집중하면 기복을 없앨 수 있지 않을까 한다”라고 말했다.

흔히들 공격에선 기복이 있을 수 있지만, 수비와 리바운드는 기복이 없다고 한다. 하지만, 양홍석은 준수한 공격력에 비해 수비와 리바운드에선 조금씩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가 생각하는 수비와 리바운드서 기복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그는 “컨디션의 차이인 것 같다. 몸이 좋아야 한 스텝을 더 가고, 점프도 더 높이 뛸 수 있다. 시즌을 치르다 보면 피로가 쌓이면서 힘들 때가 있는데, 그러면서 기복을 보인 것 같다. 하나하나씩 풀어가는 게 중요할 것 같다”라며 수비와 리바운드서 기복을 보이는 이유를 설명했다.


양홍석은 이날 총 3개의 실책을 범했다. 이 중 두 개가 경기 초반에 나왔다. 그 순간을 돌아본 양홍석은 “초반 내 실책으로 분위기가 가라앉을뻔 했다. 그래서 감독님이 좀 더 집중하고 하던대로 하라고 하셨다. 팀원들도 벤치에서 말을 많이 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동료들 덕분에 좀 더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초반에 범한 실책 두 개가 오히려 득이 된 것 같다”라고 했다.

팀에 없어선 안 될 존재로 자리매김한 양홍석은 올 시즌 프로에 입단한 박지원이 신인왕 후보로 경쟁력을 갖췄다고.

그는 “박지원이 경기를 거듭하면서 보고 배워나가는게 있다. 초반에는 좀 헤맸다면, 이제는 본인이 뭘 해야 될지를 잘 아는 것 같다. 슛이 약하지만 볼 없는 움직임이나 속공 능력이 좋아서 앞으로도 잘할 것이다”라며 박지원의 성장을 반긴 뒤 “오재현보다는 팀 성적이 좋고, 이윤기보다는 개인 기록이 좋아서 (신인왕은) (박)지원이가 받아야하지 않을까 한다. 모든 부문에서 다른 선수들보다 한 발 앞에 있는 것 같다. 또,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하고 열심히 뛰기에 참 든든하다”라며 신인왕으로 팀 후배를 지지했다.

끝으로 양홍석은 플레이오프로 시선을 옮겼다. 그는 “우리의 가장 강력한 무기인 공격력을 극대화하면서 수비를 좀 더 보완한다면 정규리그보다 단기전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낼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시즌 첫 매진을 기록한 KT는 홈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지긋지긋했던 연패 터널에서 빠져나왔다. 최대한 높은 순위로 정규리그 레이스를 마무리하길 원하는 KT는 29일 서울 SK를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사진_윤민호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whdgh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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