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NBA 최악의 악성계약 선수, 부활의 신호탄 쏘다
- 해외농구 / 이규빈 기자 / 2023-03-07 23:05:08

마이애미 히트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히트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시즌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130-128로 간신히 승리했다. 마이애미는 2연승에 성공하며 동부 컨퍼런스 8위 애틀랜타와의 승차를 2.5 경기 차이로 벌렸다. 마이애미 입장에서 정말 귀중한 승리였다. 최근 부진하며 어느덧 동부 컨퍼런스 7위까지 내려온 마이애미는 8위 애틀랜타와의 2연전이 정말 중요했다. 마이애미는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됐다.
중요한 경기답게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마이애미는 경기 초반, 애틀랜타의 공격을 전혀 제어하지 못하며 뒤처졌다. 애틀랜타의 3점슛은 대부분 림을 갈랐고 클린트 카펠라, 존 콜린스를 앞세워 골밑 공략까지 손쉽게 성공했다. 1쿼터 애틀랜타의 득점은 자그마치 43점이었고 이는 마이애미가 이번 시즌 허용한 한 쿼터 최다 실점이었다.
위기의 순간, 영웅이 등장했다. 바로 로빈슨이었다. 로빈슨은 시즌 내내 부진과 부족한 수비력으로 로테이션에서 제외됐었다. 로빈슨의 최근 출전은 2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경기였고 6분 출전에 그쳤다. 모처럼 로테이션에 합류한 로빈슨은 자신의 장점을 십분 발휘했다. 투입되자마자 3점슛 2방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바꿨고 뱀 아데바요와의 콤비 플레이로 공격을 주도했다. 로빈슨의 활약에 힘입은 마이애미는 추격에 성공했고 역전에 발판이 됐다.
이날 로빈슨의 최종 성적은 17분 출전 14점 2어시스트 3점슛 4개 시도하여 3개를 성공했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로빈슨의 전성기 시절 모습이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로빈슨은 "적은 기회였지만 살리려고 노력했다. 언제든 벤치에서 출전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마이애미는 나와 같은 선수들이 많다. 자말 케인, 올랜도 로빈슨, 헤이우드 하이스미스 등 벤치에서 기회를 기다리는 선수가 많다. 그것이 바로 마이애미의 팀컬러다."며 소감을 밝혔다.
2019-2020시즌 화려하게 NBA 무대에 데뷔한 로빈슨은 몇 년간 정상급 3점 슈터로 활약했다. 로빈슨의 활약을 믿고 마이애미 구단은 2020-2021시즌이 끝나고 로빈슨에서 5년 9,000만 달러(약 1174억)의 계약을 제시했다. 마이애미는 로빈슨이 꾸준히 활약해줄 것이라 믿었으나 로빈슨은 기대를 저버렸고 팀 동료 맥스 스트러스와의 경쟁에 밀려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이런 로빈슨을 두고 NBA 관계자들은 최악의 악성 계약으로 평가하고 있다. 수비는 커리어 내내 약했고 3점슛이 장점이던 선수가 3점슛이 빗나가자 효용 가치가 없어진 것이다.
이번 시즌 내내 코트에서 보이지 않던 로빈슨이 모처럼 활약해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트레이드 시장에서 마땅한 영입이 없던 마이애미는 전력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로빈슨이 부활에 성공한다면 마이애미는 천군만마를 얻은 것이나 다름없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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