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면 다 나가라고 했다” KCC 전창진 감독의 너털웃음
- 프로농구 / 수원/조영두 기자 / 2022-06-09 06:30:37

8일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수성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성균관대와 경희대의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 관중석 한 편에 뜻밖의 얼굴이 앉아있었다. 전주 KCC 전창진 감독이 그 주인공.
전 감독은 “예전에 (이)근휘 보러 한양대에 갔던 이후로 대학리그는 처음이다. 성균관대는 처음 와본다. 경기를 보니 성균관대는 오늘(8일) 이겨야 플레이오프를 가는 상황이고, 경희대는 여유가 있다. 그래서 그런지 성균관대가 좀 더 정신적으로 준비가 되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7일 두 달여의 휴가를 마치고 소집된 KCC는 오프 시즌 훈련에 돌입했다. 이승현(발목 수술), 허웅(대표팀 차출), 정창영(손목 수술)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새 시즌을 향한 담금질을 시작했다. 지난 시즌 부상에 시달렸기 때문일까, 전 감독은 첫날부터 체력훈련에 돌입했다고 한다.
“첫날부터 체력훈련에 바로 들어갔다. 아마 선수들이 고생 좀 했을 것이다. 아프면 다 나가라고 했다. 전지훈련도 안 데려간다고 했다(웃음). 그만큼 몸 관리를 제대로 하라는 뜻이다. 지난 시즌 부상이 워낙 많아서 몸 관리를 알아서 하라고 이야기했다. 그래서 선수들이 휴가 중에 개인 운동을 좀 한 것 같다.” 전 감독의 말이다.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허웅과 이승현을 동시에 영입한 KCC는 무상 트레이드를 통해 박경상까지 데려왔다. 박경상은 유현준이 빠진 앞선의 로테이션 멤버로 활약할 예정이다.
전 감독은 “우리 팀에 가드가 부족하다. (이)진욱이와 (박)재현이 밖에 없다. 새 시즌에는 (허)웅이와 (김)지완이를 1.5번으로 기용할 계획이다. 웅이한테 1번(포인트가드)도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만으로 경기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박)경상이와 나머지 가드들이 뒤에서 받쳐줘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당초 KCC는 8월에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전지훈련을 떠날 계획이었다. 그러나 두바이 전지훈련을 취소하고, 9월 일본으로 떠나는 일정을 알아보는 중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전 감독은 “올해는 작년과 달리 여유가 있다. 체력훈련도 많이 하고, 국내 전지훈련도 태백에서 2주를 꽉 채워서 할 생각이다. 원래 8월에 두바이로 해외 전지훈련을 가려고 했다가 취소했다. 외국선수들 합류 시점이 애매하기 때문이다. 국내선수들과 손발을 맞춰보지도 못하고 두바이에 가야되는 상황이다. 그래서 충분히 손발을 맞춰본 뒤 9월 중순 쯤 일본으로 전지훈련을 가는 걸 알아보고 있다”는 계획을 밝혔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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