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포원을 지시한 내 미스다” 손에 들어왔던 승리 놓친 유도훈 감독
- 프로농구 / 고양/윤소현 / 2026-03-05 22:26:59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안양 정관장은 5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의 경기에서 73-7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서울 SK와 공동 2위(27승 16패)가 되며 살얼음판 순위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정관장은 4쿼터 박정웅의 3점슛 두 개로 역전에 성공하는 등 첫 5분 단위 득점 15-4를 기록했다. 흐름을 완전히 가져온 듯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 상대에게 연이어 외곽을 내주고 종료 41초 전 결정적인 턴오버까지 범한 여파를 극복하지 못했다.
경기 후 만난 유도훈 감독은 “휴식기 후 첫 경기인데도 선수들이 잘 끌고 왔다. 마지막에 최승욱과 임동섭에게 3점슛을 내준 수비 미스가 아쉽다. 또 마지막 타임아웃 때 투포원을 지시했는데, 안전하게 24초 공격을 했어야 했다. 내 미스다”고 총평했다.
이어서 “전반에 상대에게 자유투를 15개 헌납한 것도 아쉽지만, 공격이 안 될 때 움직임이 정체됐다. 유기적으로 볼 없는 움직임을 가졌을 때 자신들의 능력을 더 발휘할 수 있다. 브레이크 때 계속 준비한 부분인데, 오늘(5일) 역시 잘될 때도 안 될 때도 있었다. 결정적으로는 내가 현명하게 지시를 못 했다”고 말을 이었다.
부상에서 복귀한 변준형은 19분 32초를 소화하며 8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유도훈 감독은 “15~20분 정도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런 경기에서 뛰는 것도 경험이라고 생각해서 조금 더 뛰게 했다. 코트 밸런스는 더 잡아야 할 것 같다. 그래도 중간에 어려울 때 잘 풀어줬다”고 말했다.
한편, 64-58로 앞선 4쿼터 중반 계시기 오작동으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유도훈 감독은 이에 대해 “양 팀 다 똑같은 상황이었다. 결과적으로는 아쉽다고 할 수 있겠지만, 승부는 종료 직전에 결정됐다”라며 돌아봤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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