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럼프 빠졌던 전창진 감독, 가슴 뭉클했던 허웅의 문자

프로농구 / 대구/이재범 기자 / 2025-01-28 22:25:33
  • 카카오톡 보내기

[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제가 되게 힘들 때 허웅이 보내준 힘을 내라는 문자가 정말 가슴이 뭉클했다..”

부산 KCC는 2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87-81로 승리하며 시즌 첫 3연승을 달렸다.

최준용과 송교창이 빠진 데다 외국선수 캐디 라렌만으로 거둔 3연승이기에 더욱 의미 있다.

KCC의 3연승 원동력 중 하나는 3점슛이다. KCC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3경기 연속 3점슛 10개 이상 성공했다.

전창진 KCC 감독은 3점슛을 많이 넣은 원동력을 묻자 “제가 보기에는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무장을 잘 하는 게 아닌가 싶다”며 “위기 상황을 전체적으로 인지하고 경기에 임하는 마음이 다 간절하다. 그렇지 않나 생각한다”고 답했다.

경기 막판 접전에서 연속 5점을 올린 캘빈 에피스톨라가 돋보였다.

전창진 감독은 에피스톨라를 칭찬하며 “.4일에 3경기로 지금 구성원으로 이기는 게 쉽지 않다. 다 접전으로 경기를 하는데 제가 봐도 대단하다”며 “선수들의 정신 무장이 되어 있는 게 무서운 힘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고 한 번 더 정신 무장을 언급했다.

정신 무장의 계기가 무엇이었는지 질문이 나왔다. 전창진 감독은 이렇게 답했다.

“제가 볼 때 그 중심에 허웅이 있다. 제가 되게 힘들 때 장문의 문자를 보내줬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게 그렇지만, 저에게 힘을 내라는 문자가 정말 가슴이 뭉클했다. 본인이 선수들 챙겨가며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제가 사실 슬럼프에 빠지고 상당히 힘들었다. 누구 때문인지 잘 아실 거다. 그런 게 일시에 해소되고, 웅이가 중심을 잡고, 정창영, 이승현, 전준범 고참들이 있지만, 경기를 뛰는 선수들의 중심을 웅이가 잘 잡아줬다. 요새는 어떤 선수든지 다 격려하면서 경기를 뛰니까 자연스럽게 경기도 잘 된다.

되게 중요했던 건 올스타 휴식기 때 훈련을 굉장히 열심히 했다. 라렌이 오고, 전체적으로 그 동안 못 했던 훈련, 짧은 며칠이었지만, 훈련을 열심히 했다. 그러면서 조금씩 단단해진 모습을 보니까 저도 힘이 났다. 어떻게 보면 제가 선수들 때문에 슬럼프에서 빠져나왔다.

저도 하나라도 더 챙기려고 하고, 하나라도 더 생각하고, 선수들이 잘 할 수 있는 방향을 위해 노력한다. 그 전에는 많이 힘들었다. 웅이에게 받은 문자가 저에게는 굉장히 컸다. 그 문자를 보낸 뒤 훈련이나 선수들과 팀워크를 위해 웅이가 잘 해줬다고 생각한다.”

허웅은 3연승을 달리는 동안 평균 31분 6초 출전해 17.7점 2.0리바운드 5.3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52.2%(12/23)를 기록했다.

허웅은 코트 안팎에서 팀의 중심을 잡아주며 연승을 이끌었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윤민호 기자)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포토뉴스

많이 본 기사

최근기사

JUMPBALL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