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시도 허용↓ 어시스트↑, 전희철 감독 원하는 대로
- 프로농구 / 대구/이재범 기자 / 2025-02-01 21:53:38

서울 SK는 1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0-75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27승 7패를 기록한 SK는 공동 2위(현대모비스, LG)와 6경기 차 1위다.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기록으로 어떻게 경기를 펼쳐야 하는지 설명한다.
이날 경기 전에 강조한 건 가스공사의 3점슛 시도를 줄이고, SK의 어시스트를 늘려야 한다는 것이었다.
“리그에서 유일하게 두 자리 3점슛을 성공하는 가스공사는 (3점슛) 시도도 제일 많이 한다. 성공률은 KCC에 밀려 2위로 떨어졌다. 성공률도 높은 편이다. 3점슛을 31개 던지는 팀이 우리와 하면 36개로 5개를 더 던진다. 3점슛 쏘는 횟수를 줄여야 한다. 성공률을 떨어뜨리는 건 상대의 컨디션에 따라서 왔다갔다 한다. 시도 자체를 줄여야 성공수도 떨어진다.
우리가 가스공사와 경기를 하면 어시스트가 13개 밖에 안 나온다. 그것도 상대팀별 최저다. 어시스트를 평균치만 맞추면 우리가 경기를 수월하게 풀 수 있다. 어시스트가 올라가면 야투 성공률이 올라가는 거다. 야투 성공률도 가스공사와 경기에서 40%가 안 나오는데 이 두 가지를 잡는 건 어시스트만 올리면 된다. 3점슛을 못 쏘게 하고, 어시스트를 시즌 평균으로 맞추면 야투 성공률이 높아진다.”
SK는 이번 시즌 평균 19.3어시스트를 기록 중이었지만, 가스공사를 만났을 때는 평균 13.7어시스트에 그쳤다.
가스공사는 평균 31.4개의 3점슛을 시도해 평균 10.4개를 넣어 성공률 33.2%를 기록하고 있었다. 대신 SK와 3차례 맞대결에서는 평균 36.7개를 시도해 평균 11.7개를 넣었다.

가스공사는 3점슛 30개를 던져 9개 성공했다. 시도도, 성공도 이전 SK와 경기보다 줄었다.
5점 차이로 경기가 끝난 걸 감안하면 SK의 늘어난 어시스트와 가스공사의 줄어든 3점슛이 승부에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전희철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선수들에게 (가스공사의) 3점슛 시도를 줄여야 된다고 부탁했는데 (가스공사가) 30개 쐈다. 30개라면 평소보다 횟수가 적어서 선수들이 잘 임해줬다. 3점슛 허용도 10개까지 괜찮다고 했는데 딱 그 정도로 수비를 잘 해줬다”며 “공격에서도 어시스트가 18개로 (팀 평균보다) 1~2개 모자랐지만, 실책(8개)도 시즌 평균(9.7개)보다 1개 적게 했다. 경기 전에 계획했던 걸 선수들이 잘 지켜줬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전희철 감독이 경기 전에 계획한대로 기록이 그대로 나왔고, 승리까지 챙겼다.
#사진_ 유용우 기자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