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노련미 돋보였던 삼성 김동욱 “김진영, 차민석 발전 가능성 무궁무진해”
- 프로농구 / 임종호 / 2021-03-24 21:50:56

[점프볼=창원/임종호 기자] 서울 삼성의 베테랑 김동욱(40, 194cm)의 노련미가 팀을 웃게 했다.
김동욱이 활약한 삼성은 2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78-72로 이겼다. 초반부터 분위기 싸움에서 밀리지 않은 삼성은 11명이 골 맛을 보며 좀처럼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아이제아 힉스(17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3블록슛), 테리코 화이트(13점)가 공격 선봉에 선 가운데 삼성의 최고참 김동욱의 노련미도 팀 승리에 큰 힘이 되었다.
김동욱은 27분 12초 동안 9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기록지만 놓고 보면 크게 두드러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의 존재감은 코트 위에서 더욱 빛났다. 경기를 읽는 탁월한 능력과 노련미를 앞세워 상대 흐름을 끊어내며 추격하는 LG에 찬물을 끼얹었다.
수훈선수 자격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김동욱은 LG의 중심 선수로 자리잡은 이관희에 대해 “LG 경기를 챙겨봤는데 여유가 생긴 것 같고, 급하지 않더라. 어시스트가 많아지고 새로운 팀에 적응하면서 보기 좋더라. 그런데 아직 삼성을 못 잊어서 그런지 삼성에 대한 애착이 강한 것 같다”라며 웃어 보였다.
이어 그는 “이관희 선수 인터뷰에 자극을 받은 덕분에 오늘 우리 선수들이 더 열심히 해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1981년생인 김동욱은 삼성의 정신적 지주와도 같다. 마흔이 넘었음에도 현역 선수로 뛰고 있는 그는 경기 중에도 후배들과 많은 얘기를 주고받으며 베테랑으로서 중심을 잡고 있다. 이날 역시 아이제아 힉스와 경기 도중 많은 대화를 나눴다.
이에 대해 김동욱은 “(아이제아) 힉스와 투맨게임할 때 움직임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한다. 상대 2대2 수비가 모두 다르다 보니 상황에 맞게 움직임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하는데, 상대방 수비 변화에 따라 움직임을 주문하고 있고, 힉스도 주문대로 잘 움직여준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동욱은 팀의 미래가 될 차민석과 김진영의 잠재력을 높이 사며 그들을 발전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평가했다.
김동욱은 “두 선수는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그런데 같이 뛰어보면 경기 중간 중간 집중력이 부족해 보인다. 실전 경험이 적어서 그런지 수비 로테이션이나 팀 수비에서 약점을 보인다. 그 부분과 슈팅 능력을 보완하면 무서운 선수가 될 것 같다. 선수가 성장하려면 경험이 쌓여야 하는데 그건 경기를 조금씩 뛰면서 늘려가야 한다. 지금 감독님께서 주시는 출전 시간을 소중히 여기가 경기를 뛸 때 하나라도 얻어가는 마인드로 임한다면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정을호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whdgh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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