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데뷔전서 맹활약’ KGC 설린저 “감독님 행복해하실 생각에 기분 좋아”

프로농구 / 조영두 기자 / 2021-03-11 21:3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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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제러드 설린저(29, 206cm)가 KBL 데뷔전에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안양 KGC인삼공사 설린저는 1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17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 시설격리가 해제된 지 불과 4일밖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NBA 리거의 위용을 뽐냈다. 덕분에 KGC인삼공사는 92-85로 승리를 거뒀다.

설린저는 “2연패 후에 거둔 승리라 더욱 값지다. (김승기) 감독님이 행복해하실 거 같아서 나도 기분이 좋다”며 짧은 승리 소감을 남겼다.

1쿼터 중반 교체 투입 되어 처음 코트를 밟은 설린저는 아이제아 힉스와의 매치업에서 고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안정감을 찾았고, 골밑에서 좋은 플레이를 펼치며 득점을 쌓았다.

이에 대해 설린저는 “첫 경기라 심판들의 성향을 확인하는 단계에서 힉스에게 득점을 줬다. 이후 빠르게 파악을 했고, 그 때부터 시동을 걸어서 득점을 쌓았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설린저를 막기 위해 그가 공을 잡으면 더블팀 수비를 펼쳤다. 하지만 설린저는 무리하지 않고, 공을 외곽으로 빼주며 동료들의 찬스를 봐줬다. “2년 만에 가진 실전 경기라서 상대팀이 더블팀이 들어올 줄 몰랐다. 더블팀이 들어와서 나를 존중해주는 느낌을 받았다. 10살 때부터 더블팀을 당했기 때문에 그렇게 새롭진 않았다.” 설린저의 말이다.

설린저는 NBA 시절 묵직한 골밑 플레이가 주특기였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는 정확한 외곽슛 능력까지 뽐냈다. 설린저는 “NBA 시절에는 리바운드나 골밑에서의 플레이를 주문 받았다. 슛 능력은 어릴 때부터 가지고 있었던 능력이다. KGC인삼공사에서는 다양한 플레이를 보여드리려고 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만족스러운 데뷔전을 치른 설린저의 앞으로 활약은 어떨지. 그는 오는 13일 부산에서 부산 KT와 KBL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 사진_홍기웅 기자

점프볼 / 조영두 기자 zerodo9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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