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고개를 플레이오프로 돌린 전창진 감독 “긴장도 되고, 기대도 된다”
- 프로농구 / 신준수 / 2021-04-06 21:32:57

전주 KCC는 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93-68로 승리했다. 이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KCC는 마지막 경기마저 승리를 거두며 성공적인 마무리를 이뤄냈다.
경기 승리 후 인터뷰실을 찾은 전창진 감독은 “(송)창용이는 진짜 많이 좋아졌다. 컨디션이 올라온 것이 눈에 보이고, (김)상규도 역시 센스 있는 플레이를 잘했다”며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친 것을 기뻐했다.
뒤이어 전 감독은 “그동안의 창용이가 뛰는 시간이 별로 없었다. 저렇게 잘 할 수 있는데 기용을 많이 못 해줘서 미안하다. 이제 그런 부분을 플레이오프 때는 잘 찾아서 팀에 보탬이 되게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부터 KCC의 감독으로 KBL에 복귀한 전 감독은 부산 KT 감독 시절인 2013-2014시즌 이후 무려 7년 만에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게 됐다. 많은 공백기가 있었기에 여러모로 생각이 많은 플레이오프가 될 터.
이에 대해 “조금 긴장도 되고, 기대도 많이 된다. 정말 오랜만에 플레이오프다. 어느 정도 여유는 있지만 스케줄 상 조급한 마음이 들 때도 있다”며 걱정과 기대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KCC가 우승을 확정한 31일 이후 3경기에서 그동안 활약하지 못했던 식스맨 선수들이 맹활약하며 전 감독이 시즌 내내 원해왔던 ‘폭넓은 가용인원’이 조금씩 현실이 되고 있었다. 허나 정해진 엔트리는 12인. 이 중 3자리는 외국 선수의 자리가 될 확률이 높은 상황이었다. 이에 따른 전 감독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었다.
전 감독은 “경기를 못 나가던 선수들이 잘 뛰어 준 것에 고맙고 이런 상황에서 선수들에 대한 자신감도 얻어갔다. 창용이, 진욱이, 상규가 잘해줬고 병훈이도 처음엔 아쉬웠지만, 시간이 갈수록 괜찮았다. 플레이오프는 체력이 많이 소모되기 때문에 많은 가용인원이 중요하다”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한편, KCC는 약 2주간의 휴식 시간을 거친 뒤 21일부터 전자랜드와 오리온 중 한 팀과 4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
#사진_박상혁 기자
점프볼/신준수 인터넷기자 sonmyj03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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