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은퇴하기 싫지 않을까요?” 선수 생활 연장? 현역 은퇴? 궁금해지는 ‘리빙 레전드’ 김정은의 선택
- 여자농구 / 부천/조영두 기자 / 2025-02-20 06:30:56

김정은은 한국 여자농구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 2006년 WKBL에 입성했을 때부터 리그 최고의 포워드로 이름을 날렸다. 20년 동안 신인상으로 시작으로 베스트5 6회, 챔피언결정전 MVP 1회, 모범선수상까지 수상했다. 그의 통산 기록은 정규리그 589경기 평균 32분 53초 출전 14.2점 5.0리바운드 2.5어시스트.
지난해 12월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는 정선민(8140점)을 넘어 WKBL 역대 통산 득점 1위에 등극했다. 출전 경기 수는 임영희(600경기), 한채진(597경기)에 이어 3위에 올라있다. 리바운드 또한 통산 2927개로 6위다. 그가 왜 리빙 레전드로 불리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번 시즌 김정은은 정규리그 26경기에서 평균 30분 8초를 뛰며 9.7점 7.0리바운드 2.5어시스트 1.1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오는 21일 아산 우리은행과의 정규리그 최종전이 남아 있지만 분명 아직 경쟁력이 있다는 걸 보여줬다. 소속팀 하나은행이 최하위에 머물렀기 때문에 현역 은퇴에 아쉬움이 남을 수도 있다.
19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하나은행과 부산 BNK썸의 6라운드 맞대결. 경기 전 하나은행 김도완 감독은 김정은 은퇴 질문이 나오자 “아직 이야기 나눈 건 없다. 본인도 마음의 결정을 못 내린 것 같다. 개인적으로 한 시즌 정도 더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렇게 은퇴하긴 싫을 것 같다. 명예롭게 은퇴하도록 도와주는 게 우리의 몫이라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아직 선수와 은퇴 관련 이야기를 나눈 건 없다. 처음에 다시 데려올 때부터 지도자까지 생각을 하고 영입했다. 출전시간이 줄어들더라도 후배들을 위한 플레잉 코치와 같은 다른 역할을 맡아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시즌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부담될까봐 먼저 이야기는 꺼내지 않았다. 다 끝난 후 대화를 나눠봐야 의사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_WKBL 제공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