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승리의 공 차바위에게 돌린 정효근 “엄마 같은 역할 해준다”
- 프로농구 / 민준구 / 2021-03-09 21:26:28

인천 전자랜드는 9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81-58로 승리하며 2연승 행진을 달렸다.
김낙현(22득점 6어시스트)과 데본 스캇(14득점 9어시스트)의 멋진 활약이 곧 승리로 이어졌다. 그러나 정효근(15득점 3리바운드 2스틸 2블록)의 헌신이 없었다면 나오지 못할 결과였다.
정효근은 승리 후 “새로운 외국선수들이 들어오면서 바뀐 부분이 있다. 예전에는 (헨리)심스의 공격 옵션이 부족해서 국내선수들이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지금은 (데본)스캇이나 (조나단)모트리가 손발을 맞춰가며 어느 정도 해주고 있다. 두 선수가 자기 공격을 보면서도 동료를 잘 살려준다. 더 좋아질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실 정효근의 몸 상태는 정상이 아니다. 발목이 좋지 않다. 그는 “상무에서 열심히 관리하기는 했다. 하지만 경기 일정이 많지 않다 보니 100%로 사용할 기회가 없었다. 팀 복귀 후 통증이 조금 올라왔다. 다행히 트레이너 선생님들이 오전, 오후로 나눠 관리해주고 있어 걱정이 없다”라고 말했다.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정효근은 갑자기 차바위의 이름을 꺼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오늘 바위 형의 기록이 6득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다. 우리 팀에서 엄마 같은 역할이다. 코트 밖에서는 무뚝뚝하지만 정이 많은 사람이다.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 또 생각보다 스포트라이트가 적게 가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꼭 바위 형이 지금보다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 KGC인삼공사의 (문)성곤이보다 더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정효근의 말이다.
전자랜드가 상위권으로 오르기 위해선 무엇보다 정효근의 역할이 중요하다. 특히 이대헌과 함께 3, 4번 포지션을 오가며 허리 라인을 책임져야 한다.
정효근은 이에 대해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다. 스페이싱이 잘 되지 않고 있다. (이)대헌이가 포스트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해줬으면 한다. 또 나 역시 집 나간 슈팅 감각을 찾아야 한다”라며 “(강)상재랑 잘 맞았던 이유는 골밑에서 잘 비벼줬기 때문이다. 대헌이가 그 역할을 해준다면 우리는 지금보다 더 나아질 수 있다”라고 자신했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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