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활짝 웃은 전창진 감독 “유현준이 구하고, 라건아가 끝냈다”
- 프로농구 / 김용호 / 2021-04-23 21:17:30

전주 KCC는 2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92-74로 승리했다. 안방에서 1,2차전을 모두 잡아낸 KCC는 시리즈 균형을 크게 기울이며 3차전이 열릴 인천으로 향하게 됐다.
전창진 감독은 1차전 승리 후 “이겨서 그런지 플레이오프가 재밌다”라며 인터뷰실을 찾았던 바 있다. 하나, 이날은 “오늘은 너무 힘들었다. 내가 같이 경기를 뛴 것 같다”라는 말로 승리 소감을 전한 전 감독이었다.
이내 경기를 돌아본 전창진 감독은 “전반에 경기 내용이 상당히 좋지 못했다. 더 많은 점수를 질 내용이었다. 그나마 (유)현준이가 맹활약을 해서 전반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며 한숨을 돌렸다.
KCC는 전반에 41-49로 끌려갔다. 하지만, 3쿼터 스코어만 28-10으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 승부를 뒤집었다. 하프타임 때 어떤 주문이 오갔던 걸까.
이에 전 감독은 “선수들이 전반에 상대가 투맨 게임에 대한 디펜스가 견고하게 갖춰져 있다는 걸 인지하지 못했더라. 그래서 3쿼터에 들어가기 전에 선수들에게 그 부분을 짚어줬다. 또, 우리는 수비가 돼야 공격이 자연스럽게 풀리는 팀인데, 후반에 수비 집중이 이뤄지면서 쉽게 풀린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곧 이어 전창진 감독은 이날의 경기를 한 줄로 표현했다. 그는 “유현준이 어려운 팀을 구해줬고, 라건아가 끝냈다”라며 두 선수의 활약에 만족을 표했다.
특히, 두 경기 연속 20-10을 기록하며 골밑을 장악한 라건아에 대해서는 “오늘 새로운 걸 봤다. 라건아의 근성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만족에 만족을 거듭하게 한 KCC의 2차전. 전창진 감독이 환한 미소를 남기며 인터뷰실을 떠난 가운데 이제 인천으로 향하는 KCC가 시리즈를 어디서 끝낼지 더욱 주목된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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