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PO 탈락 확정된 이상민 감독 “끝까지 마무리 잘 하겠다”
- 프로농구 / 김용호 / 2021-03-31 21:03:28

서울 삼성은 3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77-87로 패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KCC 전 3연패를 기록 중이던 삼성은 끝내 1위의 벽을 넘지 못했고, 플레이오프를 향한 마지막 희망이 사라지고 말았다.
이날 삼성은 1쿼터까지 22-16으로 앞서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경기 전 이상민 감독이 주문한 리바운드 단속도 철저히 해내며 KCC의 베스트 라인업을 당황케했다. 하지만, 경기 내내 외곽이 침묵, 3점슛 성공률이 25%(6/24)에 그치면서 역전패를 받아들여야 했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이상민 감독은 “한 시즌 잘 풀어왔는데 아쉽다. 선수들도 아쉬울 거다. 2쿼터에 많은 턴오버로 진 것 같은데, (가장 많이 범한) 김진영도 이런걸 계기로 성장할 거다. 가드가 그런 상황을 이겨내야 하는데 턴오버를 계속 하다보니 긴장하고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이 끝나고 한 단계 더 성장하면 된다”라며 총평을 전했다.
아직 정규리그 두 경기가 남긴 했지만, 삼성은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되며 길고 길었던 여정을 돌아보게 됐다.
이상민 감독에게 시즌 전체적으로 아쉬웠던 점을 묻자 “올 시즌은 (김)준일이와 (임)동섭이에 대한 기대가 컸는데, 두 선수에 대해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든다”라며 포워드라인의 핵심이었던 두 선수에게 아쉬움을 표했다.
그도 그럴것이 올 시즌 삼성에는 평균 10득점 이상을 한 선수가 없다. 유일하게 10득점 이상을 했던 국내선수는 이관희였는데, 지난 2월초 트레이드로 인해 창원 LG로 떠났다. 아이제아 힉스(17.2점)와 테리코 화이트(11.0점)를 제외하면 삼성에서 평균 득점이 가장 높은 선수는 9.1점의 김준일이다.
이에 이상민 감독은 “외국선수의 활약은 나쁘지 않았다. 활약을 해줘야 할 국내선수들이 못해준 게 가장 아쉬웠다. 우리 팀이 10점을 넘게 해주는 선수가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 희망이 사라진 삼성은 내달 4일 울산 현대모비스 전, 6일 부산 KT 전을 끝으로 2020-2021시즌을 마무리한다. 끝으로 이상민 감독은 “지금까지 우리가 해왔던 대로 끝까지 마무리 잘 하도록 하겠다”라며 경기장을 떠났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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