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린저 41P 18R 원맨쇼’ KGC, KT 꺾고 3연승과 함께 공동 3위로 올라서
- 프로농구 / 조영두 기자 / 2021-03-23 21:01:34

안양 KGC인삼공사는 2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맞대결에서 연장 접전 끝에 97-93으로 승리했다. 제러드 설린저(41득점 18리바운드)가 원맨쇼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성현(19득점 3점슛 5개)과 오세근(16득점 8리바운드) 또한 제 몫을 하며 힘을 보탰다. 3연승을 달리며 27승 22패가 된 KGC인삼공사는 고양 오리온과 함께 공동 3위로 올라섰다.
KT는 허훈(27득점 3리바운드 10어시스트)과 양홍석(23득점 11리바운드)의 활약으로 20점의 점수차를 뒤집고, 경기를 연장으로 몰고 갔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4연패에 빠지며 24승 25패가 된 KT는 인천 전자랜드와 공동 5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전반은 KGC인삼공사의 분위기였다. 설린저가 내외곽을 오가며 득점을 올렸고, 리바운드를 연이어 잡아내며 골밑을 지켰다. 반면, KT는 야투 난조에 시달리며 좀처럼 득점을 쌓지 못했다. 전성현과 변준형의 3점슛까지 더한 KGC인삼공사는 전반까지 47-27로 크게 앞서 갔다.
후반 들어 KT의 반격이 시작됐다. 양홍석을 중심으로 공격력이 살아났고, 허훈과 알렉산더도 득점을 올렸다. 허훈과 박준영의 외곽포까진 터진 KT는 3쿼터 한 때 9점차(66-57)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KGC인삼공사에는 설린저가 있었다. 후반 들어 공격에서 답답한 흐름을 보였지만 설린저가 홀로 고군분투하며 KT의 추격에 맞섰다. 설린저는 3쿼터 KGC인삼공사가 기록한 21점 중 14점을 책임졌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68-59, 여전히 KGC인삼공사의 리드였다.
KT의 저력은 4쿼터에 드러났다. 박준영과 허훈을 앞세워 KGC인삼공사를 압박했고, 양홍석 또한 득점을 보탰다. 김현민과 허훈이 3점슛을 터뜨린 KT는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79-78).
KGC인삼공사는 오세근과 설린저의 득점으로 한숨 돌리는 듯 했지만 KT가 알렉산더와 허훈의 득점으로 리드를 지켰다. 그러나 전성현이 4쿼터 종료 3초를 남기고 극적인 3점슛을 꽂으면서 경기는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KGC인삼공사의 편이었다. KT가 허훈과 양홍석의 득점으로 앞서가자 전성현의 3점슛과 오세근의 골밑슛으로 맞받아쳤다. 이어 이재도가 귀중한 3점슛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95-91). KT는 양홍석이 회심의 3점슛을 시도했지만 림을 빗나갔고, 치열했던 승부는 그렇게 끝이 났다.
# 사진_홍기웅 기자
점프볼 / 조영두 기자 zerodo9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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