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라건아 23P 19R’ KCC, 전자랜드 추격 뿌리치고 시리즈 기선제압
- 프로농구 / 김용호 / 2021-04-21 20:56:16

[점프볼=전주/김용호 기자] KCC가 챔피언을 향한 첫 발을 뗐다.
전주 KCC는 2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85-75로 이겼다. 올 시즌 첫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승리한 KCC는 1차전 승리 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확률 78.3%(36/46)를 잡았다.
라건아가 23득점 19리바운드로 골밑을 폭격한 가운데, 정창영도 18득점 5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현 역시 13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주축의 몫을 다해냈다. 전자랜드는 조나단 모트리(24득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 3블록)와 전현우(16득점)가 분전했지만, 맹추격에도 4쿼터 승부처를 이겨내지 못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했다. KCC가 라건아를 앞세워 리드를 잡자 전자랜드는 이대헌의 포스트업 성공 이후 김낙현의 3점슛이 연달아 터져 8-8, 대등하게 맞섰다. 이내 전자랜드가 전현우의 속공으로 역전하자 KCC는 김지완이 힘을 더했다.
하나, 1쿼터 중반을 넘어 경기가 기울기 시작했다. KCC가 리바운드 우위를 점한데 이어 골밑에서 라건아가 모트리를 밀어내기 시작했다. 라건아는 1쿼터에만 12점을 쏟아부으며 전자랜드의 흐름을 끊었다. 정창영도 자유투로만 4점을 보태 KCC가 26-18로 앞서나갔다.
2쿼터에도 KCC의 리드는 계속됐다. 쿼터 초반 김지완이 3점슛에 이어 앤드원까지 만들어내며 이날 처음으로 10점(32-22)을 앞섰다. 이에 전자랜드는 이대헌과 전현우가 힘을 냈지만, KCC가 헤인즈를 투입하면서 추격의 흐름을 끊어냈다. 전자랜드가 한 때 6점차까지 추격했지만, 전반 역시 KCC의 리드(46-36) 속에 끝이 났다.

일격을 당한 KCC는 라건아와 이정현이 한 차례 숨을 돌리게 했지만, 김낙현과 전현우의 득점까지 이어져 전자랜드는 기세를 이어갔다. 모트리의 득점이 살기 시작하면서 전자랜드는 3쿼터 1분여를 남기고 역전(58-57)까지 성공했다. KCC가 자유투를 연달아 얻어내며 재역전하긴 했지만, 양 팀의 격차는 크게 좁혀졌다.
KCC가 63-59로 소폭 앞서며 시작된 4쿼터. 전자랜드의 추격도 계속됐다. 모트리와 이대헌이 팀의 공격을 이끌며 KCC의 발목을 잡으려 했다.
하나, KCC에는 해결사 이정현이 있었다. 4쿼터 첫 득점을 책임졌던 이정현은 이대헌의 U파울까지 이끌어내며 상대에게 틈을 내주지 않았다. 모트리에 계속된 득점에 같은 공격으로 맞불을 놓으면서 점점 승기를 굳혀갔다.
결국 더 이상 전자랜드의 반격은 없었다. 4쿼터 후반 정창영의 외곽포는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득점이었다. KCC가 홈에서 선제 타격에 성공했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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