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부천→아산→인천→청주’ 강행군의 시작 KB스타즈, BNK 꺾고 2위 지켰다!

여자농구 / 청주/이상준 기자 / 2026-01-23 20: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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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이상준 기자] 한 치도 내주지 않은 리드. KB스타즈가 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청주 KB스타즈는 23일 청주 KB스타즈 챔피언스 파크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 썸과의 경기에서 85-58로 승리, 2위(10승 7패) 자리를 사수하는 데 성공했다.

KB스타즈는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11일 간 5경기라는 강행군을 맞이한다. 홈인 청주를 시작으로 부천과 아산, 인천을 오가는 떠돌이 일정이다. 그렇기에 시작을 어떻게 맺느냐가 관건인 한 판이었다.

게다가 지난 19일 용인 삼성생명전에서 61-74로 패, 3위 BNK와의 승차가 지워졌다. 힘든 일정을 웃으며 시작하기 위해서라도, 순위 싸움에서 반등하기 위해서라도 승리는 필수였다. 김완수 감독도 “힘들겠지만, 더 맞춰가고 단단해지는 과정이 되어야 한다”라고 승리의 중요성을 반복해서 이야기했다.

집념은 전반전 그대로 드러났다. 강이슬이 전반전에만 3점슛 3개 포함 19점을 퍼부으며 공격을 이끌자 박지수도 8점을 가볍게 얹었다. 허예은은 1쿼터에만 어시스트 7개를 쌓는 등 전반전 8어시스트라는, 매서운 기록을 남겼다. 반대로 BNK의 주축인 김소니아와 박혜진의 득점을 모두 무득점으로 묶어내는 등 순조로운 수비까지 펼쳤다. 리드 허용은 없었다. 47-29, 전반전의 KB스타즈는 김완수 감독의 말처럼, 단단해졌다.

3쿼터는 더 탄력을 받았다. 강이슬과 허예은의 연속 8점 합작으로 쿼터 시작 2분 여만에 55-34까지 달아났다. 이후에도 강이슬의 3점슛, 이채은의 앤드원 플레이로 BNK의 체력을 더욱 떨어뜨렸다. 7일 간 4경기를 치른 BNK는, KB스타즈의 총 공세에 좀처럼 반전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그 결과 68-42, 20점 이상의 격차가 유지된 채 3쿼터가 끝났다.

KB스타즈는 4쿼터 초반 승부를 결정했다. 강이슬이 31점째를 올렸고, 성수연이 30점의 격차(72-42)를 만드는 득점을 기록해낸 것. 경기 종료까지 7분 37초가 남아 있었지만, 사실상 승전고를 울리는 순간이나 마찬가지였다. 변화는 없었고, KB스타즈는 시즌 10승째를 올릴 수 있었다.

체력이 변수가 될, 4라운드의 중후반. KB스타즈가 첫 단추를 잘 꿰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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