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밑 든든했던 DB, LG와의 저득점 접전 끝에 공동 8위로

프로농구 / 김용호 / 2021-03-10 20:36:01
  • 카카오톡 보내기

[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DB가 안방에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원주 DB는 1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67-58로 승리했다. 연패 위기를 넘긴 DB는 시즌 17승 27패로 서울 SK와 공동 8위가 됐다. 반면, LG는 연승이 이르게 끊기며 9위 DB와의 승차가 2.5경기로 다시 벌어졌다.

 

김종규가 15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1블록으로 골밑을 든든히 지킨 가운데 저스틴 녹스도 더블더블(13득점 14리바운드 1블록)로 제 몫을 다해줬다. 두경민도 9득점 4어시스트 3스틸로 앞선을 이끌었다. LG는 캐디 라렌(16득점 18리바운드)과 이관희(19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원투펀치를 이뤘지만, 초반부터 차가웠던 야투율에 무릎을 꿇었다.

기선제압은 DB의 몫이었다. 이용우가 포문을 연 DB는 김종규와 메이튼이 초반부터 인사이드에서 힘을 냈다. 반면, 시작과 동시에 6점을 내준 LG는 3분여 만에 라렌의 3점슛이 꽂혔지만 1쿼터 내내 야투 난조에 시달렸다. DB는 그 틈을 놓치지 않으면서 격차를 벌렸다. 초반 득점을 주도한 김종규, 메이튼, 이용우의 활약이 좋았다. 1쿼터는 DB의 14-5 리드.

2쿼터에도 DB의 리드가 계속됐다. 쿼터 초반 한상혁과 정희재가 추격의 불씨를 당겼지만, DB도 김태술과 녹스가 투입 후 공격에 앞장서며 맞받아쳤다. 앞서있던 DB는 리드를 지키기 위해 인사이드에서 침착하게 점수를 쌓았다. 반면, LG는 외곽이 여전히 침묵하면서 반전을 이루지 못했다. 2쿼터 막판 DB는 김태술의 3점슛이 꽂혔지만, LG는 24초 바이얼레이션을 범하면서 전반도 DB의 리드(30-20) 속에 끝이 났다.
 

후반 양상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LG는 3쿼터 초반부터 라렌이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 행진을 펼쳤지만, 쿼터 중반을 넘어서기까지 국내선수의 득점 지원이 전혀 없었다. 이에 DB는 전반과 달리 리바운드 우위까지 점하기 시작하면서 LG의 추격을 연신 뿌리쳤다.

10점 내외의 점수차는 흔들릴 기미가 없었다. LG는 뒤늦게 이광진의 외곽슛으로 국내선수 득점 신고를 했지만, 두경민이 맞불을 놨고, 허웅의 골밑 돌파도 터졌다.

DB가 47-35로 앞서며 시작된 4쿼터. LG도 추격을 포기하지 않았다. 김종규가 골밑에서 득점을 이어가자 매치업 상대였던 이광진은 3점슛 두 방을 터뜨리면서 희망을 살렸다. 하지만, 김종규에 이어 녹스의 활약도 꾸준히 이어지면서 LG의 흐름은 연신 끊기고 말았다.

이관희의 연속 5득점에 한 자릿수 점수차(57-48)로 좁혀진 4쿼터 중반. DB는 끈질기게 LG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관희와 라렌이 줄기차게 팀의 추격을 이끌었지만, DB도 두경민과 김종규가 주축으로서의 몫을 다하며 리드를 지켜냈다. 결국 남은 시간 이변없이 DB가 안방에서 승리를 챙겼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용호 김용호

기자의 인기기사

포토뉴스

많이 본 기사

최근기사

JUMPBALL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