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낙현·스캇 동시 폭발! 전자랜드, SK 꺾고 5위 KT에 0.5게임차 추격
- 프로농구 / 민준구 / 2021-03-09 20:33:28

인천 전자랜드는 9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81-58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 행진을 달리며 5위 KT를 바짝 쫓았다.
에이스 김낙현(22득점 6어시스트)과 데본 스캇(14득점 9리바운드)의 환상 호흡이 전자랜드의 승리로 이어졌다. 정효근(15득점)의 전투적인 마인드도 승리를 이끌었다.
SK는 외국선수들의 동반 부진, 최성원(18득점)을 제외한 국내선수들의 침묵이 3연패로 이어졌다.
백병전보다는 원거리 사격전을 펼친 SK와 전자랜드였다. 저조했던 2점 야투에 비해 3점 야투는 정확했다. 초반 탐색전에선 SK가 유리했다. 최성원과 김선형, 김승원이 4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1쿼터를 14-13으로 앞섰다. 전자랜드는 김낙현과 차바위, 이대헌이 3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대등한 승부를 이어갔다.
본격적인 점수 쟁탈전이 펼쳐진 2쿼터는 전자랜드의 우세였다. 과감한 압박 수비, 빠른 공수전환, 겁 없는 림 어택까지 세 박자가 고루 갖춰진 그들의 공세는 매서웠다. SK는 좀처럼 전자랜드의 림을 위협하지 못했다. 팽팽했던 흐름은 26-20, 전자랜드의 리드로 뒤바뀌었다.
김낙현과 정효근의 원투 펀치는 위력적이었다. 그러나 SK도 최성원의 3점슛을 앞세워 곧바로 반격했다. 끈질긴 SK의 추격을 뿌리친 건 모트리였다. 멋진 3점슛을 성공시키며 38-33으로 전반을 끝냈다.

SK는 미네라스와 워니의 침묵 속에 무기력한 3쿼터를 보내야 했다. 국내선수들 역시 동반 침묵으로 일관하며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다.
김낙현과 스캇의 환상 조화는 전자랜드의 4쿼터 경기력에 탄력을 붙게 했다. 정효근의 적극적인 림 어택, 그리고 리바운드 역시 큰 힘이 됐다. 백병전에서의 전자랜드를 SK가 감당하기는 어려웠다. SK 역시 분전했지만 점수차는 줄어들 생각을 하지 않았다.
전자랜드는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득점 공세를 통해 SK의 의지를 꺾으며 결국 승리를 결정지었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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