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와 시투 나선 별, SK V3 힘 보탠 원포인트레슨

프로농구 / 잠실학생/최창환 기자 / 2022-05-10 20: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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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최창환 기자] SK의 통산 첫 통합우승을 위해 특별한 스타들이 체육관을 찾았다. 연예계 최고의 농구광 가운데 1명인 하하, 최근 농구에 입문한 별이 시투에 나서며 SK를 응원했다.

서울 SK는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승리했다. SK는 시리즈 전적 4승 1패를 기록, 통산 3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했다. 통합우승은 팀 창단 후 처음이었다.

방송인으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하하-별 부부도 현장을 찾아 SK의 V3를 함께 했다. 허일영과의 친분으로 SK 홈구장을 찾았지만, 하하는 익히 알려졌듯 농구광이다. KBL, WKBL을 가리지 않고 시투자로 초대받은 바 있으며, 서장훈 등 농구인들과 두터운 친분도 유지하고 있다.

허일영은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됐지만, 하하-별 부부의 시투를 위해 문성곤과의 점프볼에 나섰다. 허일영으로부터 공을 받은 김선형이 하하에게 패스, 시투가 진행되는 시나리오였다. 김선형에게 공을 받기 전까지 허일영의 유니폼을 입고 있었던 하하는 패스 이후 허일영 유니폼을 벗으며 겹쳐 입고 있던 김선형 유니폼을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이후 하하가 시도한 레이업슛은 3번 모두 림을 외면했지만, 별은 3번째 레이업슛을 성공시켰다. 별은 최근 농구 초급반에 입문했다. JTBC 예능프로그램 ‘언니들이 뛴다-마녀체력 농구부’에 출연, 좌충우돌 농구 입문기를 보여주며 농구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하하는 “챔피언결정전 우승이 결정될 수 있는 경기의 시투를 맡아 가문의 영광이다. 응원하는 팀이 압도적인 시리즈를 치르고 있는데 부상 없이 끝내길 바란다. 와이프도 최근 농구에 입문해 같이 시투에 임하게 됐고, 아이들도 함께 체육관에 왔다. 드디어 내 꿈이 이뤄졌다”라고 말했다.

별 역시 “인생 첫 시투다. 내가 농구장에서 시투를 하게 될 거라곤 생각도 못했다.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입문해 농구의 매력에 푹 빠져있다. 중요한 경기에서 시투를 맡아 영광이면서 부담도 됐다. 그래도 잘하는 팀의 초대를 받아 좋은 에너지를 받은 것 같다”라고 전했다.

자유투를 시도할 계획이었던 별에게 레이업슛을 제안한 이는 다름 아닌 문경은 감독이었다. 지난 시즌까지 SK의 사령탑이었던 문경은 감독은 현재 ‘언니들이 뛴다-마녀체력 농구부’의 감독을 맡아 별에게 농구를 지도하고 있다.

별은 “어제 감독님과 함께 식사했다. 원래 자유투를 던지려고 했는데 감독님의 조언을 듣고 바꿨다. 레이업슛이 더 멋있어 보이셨던 것 같다. 레이업슛이 들어갈 확률도 더 높다고 말씀해주셨다”라고 말했다. 별은 이어 “감독님이 체육관 천장에 보면 자신의 유니폼이 걸려있을 거라고 하셨는데 실제로 보니 신기하다”라며 웃었다. SK는 2010년 은퇴한 ‘람보슈터’ 문경은 감독의 등번호 10번을 영구결번한 바 있다.

“허일영과 친하다. 팀을 옮기는 과정에서 마음고생도, 부담도 많았을 텐데 잘 떨쳐냈다. 우승으로 보답받길 바란다”라는 하하의 응원이 통했던 걸까. SK는 경기 초반 위기를 딛고 4승째를 수확, 홈에서 대망의 V3를 달성했다. 하하-별 부부 역시 시투에 이어 경기가 종료될 때까지 현장을 지키며 SK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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