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 좀 더 팀에 녹아들 수 있도록” 한 달만의 실전 복귀전 치른 이두원, 그가 강조한 것은?
- 프로농구 / 이천/박소민 / 2025-01-17 19:46:37

[점프볼=이천/박소민 인터넷기자] 이두원(24, 204.4cm)이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뤘다.
수원 KT 이두원은 17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4-2025 KBL D리그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41분 동안 20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 4블록슛으로 맹활약하며 연장 접전 끝 팀 승리(97-96)를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이두원은 “오랜만에 많이 뛰었다(웃음). 경기 초반에 몸의 밸런스가 잘 맞지 않는다고 느껴졌다. 경기 전, 김영환 코치님께서 (나에게) 수비와 리바운드를 주문하셨다. 기본적인 것부터 하나씩 하자고 생각했던 게 경기력이 돌아오는 데 도움이 됐다”고 복귀전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두원이 부상으로 빠진 동안 KT는 센터 없이 D리그를 운용했다. KT는 적은 가용 인원으로도 분전했지만 높이의 열세로 번번이 패를 쌓았다.
이두원은 “몸이 힘들 때마다 팀원들이 힘을 나게 하는 찬스들을 많이 보여줬다. 또 팀원들이 내가 부상으로 빠졌을 때 (나에게) 빨리 돌아오라고 이야기했다. 부상 기간 동안 높이에서 도움이 되어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미안했다. 그래서 오늘(17일) 내가 더 무너지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 생각으로 정신을 다 잡았다. 특히 중요한 순간 (최)진광이 형이 너무 고생해 줬다. (최)진광이 형에게 커피를 사야할 것 같다”며 팀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팀의 주전 센터 하윤기가 부상으로 빠지고, 제레미어 틸먼의 퇴출로 대체 외국 선수 조던 모건이 합류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전까지 이두원이 KT의 골밑을 지켰다. 그러나 팀에 새로 합류한 조던 모건이 부상으로 단 2경기만에 제외되며 KT는 다시 한 번 부상 악재를 겪었다. 또 다시 팀을 떠난 조던 모건의 대체로 새 외국 선수 이스마엘 로메로의 등록이 완료될 때까지 이두원은 다시 KT의 백업 센터 역할을 소화하다 결국 부상을 입었다.
이두원은 “재활 기간 동안 농구공을 잡지 못하니 하루에 두 번 웨이트를 했다. 하루 종일 웨이트장에만 있으니 정신이 나가는 기분이었다(웃음)”며 재활 당시의 심정을 밝혔다.
2라운드 현대모비스전 이후 무릎 십자인대 손상과 골멍 증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이두원은 갑작스런 레이션 해먼즈의 부상으로 11일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 출전 선수 명단에 합류했다.
이두원은 “원래 이번 주가 복귀 시점이었다. (레이션) 해먼즈가 많이 다쳐 조금 이르게 복귀했는데 다행히 몸 상태가 좋았다. 무릎 상태가 날마다 다르다. 3개월 정도는 오락가락할 것 같다는 소견을 들었다. 아직 몸이 완전히 올라오지 않아 초반에는 덩크 찬스가 있어도 일부러 가볍게 했다. 그래서 블록도 웬만하면 하지 않고 밑에서 막으려고 했는데 하다 보니 승부욕이 생겼다(웃음). 경기 뛰기 전에는 몸 상태가 60% 정도였다. 경기를 뛰어 보니 80%까지는 올라온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이두원은 “좀 더 확실하게 팀에 녹아들고 싶다. 나는 ‘이 역할을 하는 선수다’라는 게 인식이 되었으면 좋겠다. 나도 그 부분에 집중해 경기에 임할 생각이다. 또 아직 나는 경험이 부족하다. 부상이 많았다 보니 경기를 많이 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앞으로 다치지 않고 많은 경험을 쌓고 싶다”고 굳게 다짐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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