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연패 끊어낸 유도훈 감독 “더 이상 비보 없었으면…”

프로농구 / 김용호 / 2021-03-27 19:33:40
  • 카카오톡 보내기

[점프볼=인천/김용호 기자] 유도훈 감독이 연패 탈출에 한숨을 돌렸다.

인천 전자랜드는 27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90-82로 승리했다. 리그 3연패 탈출에 성공한 전자랜드는 이날 승리로 6강 플레이오프행 확정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전자랜드는 이날 경기를 준비하기까지 3일의 휴식 시간 동안 분위기가 썩 좋지 못했다. 연패 과정에서 정영삼과 정효근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가 발생했기 때문. 때문에 이날 승리에도 불구하고 유도훈 감독의 입에서 가장 먼저 나온 말은 부상이었다.

경기를 마친 유도훈 감독은 “보통 정규리그 후반이 되면 그간 부상을 당했던 인원들이 복귀를 하고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곤 하는데, 우리는 거꾸로 막판에 부상자가 나왔다. 그래도 남은 선수들이 오늘 경기의 중요성을 알고 연패 흐름을 끊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내일까지 연전을 치러야 하는데 더 이상 부상이 나오지 않으리란 바람을 가지고 잘 준비하겠다”라며 총평을 전했다.

연패 탈출에 앞장선 건 외국선수 조나단 모트리와 더불어 김낙현과 이대헌이었다. 세 선수는 나란히 20득점 이상을 책임지면서 승리를 합작했다.

유 감독은 경기를 돌아보며 “외곽포가 중요할 때 터졌다. 수비에서는 SK의 외국선수들에 맞서 이대헌과 차바위가 큰 역할을 했다. 득점은 모트리, 이대헌, 김낙현이 책임져주며 상대적으로 쉬운 경기를 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자랜드가 앞선 연패 기간 동안 안고 있던 또 다른 고민 중 하나는 실점이었다. 3연패 동안 평균 100.3점을 내줬으니 그럴만 했다. 이날은 상승세의 SK를 82점으로 묶은 가운데 유도훈 감독은 여전히 우려를 표했다.

“아직도 수비에서의 호흡은 안 맞아있는 상태라고 생각한다. 상대에게 2점슛 성공률 60%대의 실점을 하는 건 단기전에서 분명히 어려움을 가져다준다. 우리가 어렵게 수비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선수들의 체력 때문에 많은 피드백을 하지는 못하는데, 비디오를 보면서 예전에 우리가 잘 했던 걸 기억해내야 한다.” 유도훈 감독의 말이다.

끝으로 유도훈 감독은 두 외국선수에 대해 “보통 외국선수들이 컨디션이 쭉 올라오다 한 번 확 꺾이는 구간이 온다. 몸살이 오는 경우도 있는데, 모트리와 스캇 모두 지금 그 고비에 와있는 것 같다. 일단 남은 시즌 동안 더 이상 안 좋은 상황들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평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용호 김용호

기자의 인기기사

포토뉴스

많이 본 기사

최근기사

JUMPBALL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