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소나기 외곽포 앞세워 승리 거둔 LG 조성원 감독 "절실함에서 앞선 결과"

프로농구 / 신준수 / 2021-03-06 19: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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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신준수 인터넷기자] 조성원 감독이 꿈꿨던 농구가 펼쳐진 하루였다.

창원 LG는 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97-75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LG는 3연패에서 탈출하게 됐다.

리그 단독 선두 KCC를 상대로 LG는 경기 내내 폭발적인 공격력을 자랑했다. 무려 21개의 3점슛(21/31, 68%)을 터뜨리며 리그에서 가장 적은 실점을 내주는 KCC를 상대로 97점을 만들어냈다.

경기를 마치고 인터뷰장을 찾은 조성원 감독은 “별로 기회를 잡지 못했던 선수들이 들어와서 최선을 다했지만 절실한 면에서 조금 더 앞선 것 같다. 뛰는 선수들마다 자기가 해야 되는 것을 철저하게 해줬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날 LG는 그동안 1군에서 모습을 보기 힘들었던 한상혁(18득점 6어시스트), 정해원(15득점), 이광진(9득점)이 엔트리에 들어오자마자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이에 대해 조 감독은 “D리그에서 뛰던 걸 계속 봐왔다. 또한, 키 크고 빠른 자원들이 우리 팀에 부족하기 때문에 (이)광진이를 활용하려 했고, 선수들이 연습을 많이 했기 때문이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다. 다만 수비나 움직임 면에서 팀에 더 적응해야 할 것이다. 광진이는 신장이 비슷한 (송)교창이를 만나서 잘했지만, 힘 있는 선수들을 만날 때는 더 연습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조성원 감독은 ‘공격 농구’를 강조하며 빠르고 공격적인 팀컬러를 LG에게 입히려 했다. 그러나 계속해서 하위권에 머물며 좀처럼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다. 그렇기에 꿈꾸던 농구가 이루어진 KCC 전의 승리가 더욱더 값어치 있을 터.

조 감독은 “찬스가 나면 슛을 쏘는 것이 우리의 농구인데 기존의 선수들은 그거에 대한 부담을 가졌었다. 다행히 새로운 선수들이 들어와서 그런 부분들을 해결해줬다. 이는 다음 경기에서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최하위 LG에게 패배한 KCC 전창진 감독은 “말보다는 선수들 몸이 안 되니까 결과가 이렇게 된 것 같다. 그거에 대해서는 더 이상 특별히 할 말이 없다. 정신적으로 몸이 안 따르니 농구가 될 수 없는 경기였다”며 짧은 코멘트를 남긴 채 인터뷰장을 떠났다.

#사진_유용우 기자
점프볼/신준수 인터넷기자 sonmyj03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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