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강을준 감독이 헤인즈 포기한 이유, ‘이승현’

프로농구 / 김호중 / 2021-03-16 19: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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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김호중 인터넷기자] 강을준 감독의 초점은 오직 이승현의 수비 부담에 있었다.

강을준 감독이 이끄는 고양 오리온은 16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6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2연패에 빠져있는 오리온은 이날 승리로 분위기 쇄신과 더불어 시즌 27승(20패)째를 노린다.

오리온은 코트 안팎으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이날 경기를 맞는다.

최근 오리온이 애런 헤인즈를 영입한다는 소문 때문이다. 오리온은 기존 2옵션 외국선수 데빈 윌리엄스가 코트 안팎에서 너무 많은 잡음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그랬기에 오리온의 헤인즈 영입은 사실처럼 보였다.

하지만 강을준 감독은 ‘믿음’을 택했다. 윌리엄스를 믿고 가기로 결정한 것.

16일 경기를 앞두고 “헤인즈는 우리가 부른 것이 아니다”라고 인터뷰를 시작한 강 감독은 “코치들하고 상의를 해봤는데, (이)종현이가 전성기가 아니고, (박)진철도 아직 프로에서 보여준 것이 없는 상황이었다”라고 얘기했다.

이렇게 된다면 외국선수 수비에 대한 부담은 이승현이 떠안을 수밖에 없었을 터.

강 감독은 “헤인즈-이승현이 포스트를 지키는 상황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이)승현이의 체력이 많이 떨어졌기에 이 같은 선택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윌리엄스에 대해 얘기를 이어간 그는 “과거 중국에서 뛸 때 아시아 무대에 대한 상처를 받은 것 같다. (방출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는데, 그 상황에서 기사까지 나니…”라며 “우리나라 언론사 기자분들은 전문가들이라고 얘기해줬다. 네가 뛰었던 영상을 다 찾아서 보시니 잘하라는 얘기도 전했다”라고 얘기했다.

곧이어 “헤인즈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우리의 경기가 중요하다”라며 초점을 돌린 그는 “매 경기를 결승전이라 생각하고 임한다. 오늘은 기본적인 것을 중시하자고 강조했다. KT와 마지막 맞대결이다. 양 팀 모두 정신, 육체가 힘든 상황이니 집중력을 유지하자고 주문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점프를 많이 뛰어서 리바운드를 잘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루즈볼 하나를 따내기 위해 몸을 날리는 것도 중요할 것”이라며 선수단의 정신 상태를 강조한 후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_점프볼 DB(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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