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허훈 조기 교체에 대한 서동철 감독의 진심 “햄스트링 부상 우려했다”
- 프로농구 / 민준구 / 2021-04-13 18:52:26

부산 KT는 1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KT는 지난 1차전에서 80-90으로 패했다. 93.5%(4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의 소중한 확률을 빼앗겼다. 그보다 더 아팠던 것은 바로 서동철 감독의 허훈 조기 교체에 대한 비난이었다.
허훈은 4쿼터 중반 이후 투입되지 않았다. 서동철 감독은 경기 후 이에 대해 길게 언급하지 않았다. 모두가 궁금해했던 부분이었는데도 말이다.
사실 허훈은 미디어데이 이후 소화한 오후 훈련에서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했다. 서동철 감독과 허훈 모두 놀랄 수밖에 없었다. 중요한 대전을 앞둔 상황이었기에 더욱 그랬다.
서동철 감독은 “1차전 이후 기사를 봤다. 욕을 많이 먹고 있더라(웃음). 사실 훈이의 조기 교체에 대한 부분을 길게 언급하지 않았다. 미디어데이 후 소화한 오후 훈련에서 햄스트링 통증을 느꼈다. 오전에 미디어데이를 다녀왔기 때문에 훈련을 하지 못한 것을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대체했다. 이후 팀 훈련을 소화했는데 그때 무리가 왔다”라며 “병원에 갔더니 큰 문제는 아니라고 하더라. 트레이너들 역시 일단 나쁘지는 않다고 했다. 그래도 걱정이 됐다. 2일 동안 훈련을 정상 소화했는데도 말이다. 1차전을 치르는 도중에 훈이가 불편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걱정이 되어 교체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팬분들이 화가 많이 나셨다. 경기까지 패했으니…. 오늘 이기면 조금이나마 용서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훈이도 몸 상태가 괜찮다. 잘해보겠다”라고 덧붙였다.
KT는 허훈의 조기 교체 외 전성현에게 많은 점수를 허용하며 패하고 말았다. 특히 좋았던 전반에 비해 후반 부진을 겪으며 패배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서동철 감독은 “우리가 패한 가장 큰 원인은 투지의 실종, 그리고 전성현에게 많은 실점을 허용했다는 점이다. 그 부분을 어떻게든 보완하려 노력했다.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수비를 많이 강조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서동철 감독은 “기술적인 부분보다 분위기가 더 중요하다. (제러드)설린저에 대한 수비는 크게 나쁘지 않았다. 코트 위에서 선수들이 더 활발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라고 바랐다.
#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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